고흥길 의원(한.분당갑)은 13일 오후 1시 힐튼호텔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제1회 Korea Local Economy Forum에서 ‘지역신문발전지원특별법 제정에 따른 향후 추진방안’에 관한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사단법인 한국지역신문협회 주최로 열린 이번 포럼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지역 신문발전 증대 방안을 모색이라는 주제로 개최되었다. 
 
고흥길 의원은 지방 균형발전을 위한 다양한 제도의 시행에도 불구하고 중앙과 지방의 격차가 심화되고 있는 실정을 지적하고, 지방의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지역사회의 다양한 여론을 수렴하는 지역 언론의 역할이 매우 크다는 것을 강조했다.
 
고흥길 의원은 지역신문발전지원특별법이 앞으로 지역신문을 발전시키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히고, 입법취지에 따라 지역신문을 활성화하느냐 하는 구체적인 실천 과제가 남아 있음을 지적하고, 이를 위해서 우선 특별법에 대한 시행령이 잘 만들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흥길 의원은 향후 추진방안을 마련함에 있어서 가장 큰 과제는 충분한 기금을 마련하는 문제이며, 확보된 기금을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집행하느냐는 것과 지원대상의 범위와 기준이 잘 만들어져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고흥길 의원은 특별법과 국가의 지원이 만병통치약이 될 수는 없기에 특별법 제정을 기폭제로 해서 지역신문 스스로도 자기 치유를 위한 노력을 꾸준히 기울여야 할 것을 부탁했다.
 
지역신문발전지원특별법은 지난 16대 국회에서 고흥길 의원 등의 법안발의를 기반으로 2004년 3월 2일 국회에서 통과된 바 있다. 
 
한편 이날 행사는 고흥길 의원의 뒤를 이어 노부야키 아오키 일본 중국신문사 편집제작본부장의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신문의 역할’등 8번의 발표가 진행되었으며, 2부 행사로 뉴스코리아 개국행사 및 ‘제2고향갖기 운동본부 출범식’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