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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X파일'고흥길의원에 불똥튀나?
삼성측으로부터 18억원 수수의혹 제기

참여연대, 삼성 정치자금 관련 고흥길의원 고발...고 의원측은 '반발'

김락중 | 기사입력 2005/07/25 [11:16]

'이상호X파일'고흥길의원에 불똥튀나?
삼성측으로부터 18억원 수수의혹 제기

참여연대, 삼성 정치자금 관련 고흥길의원 고발...고 의원측은 '반발'

김락중 | 입력 : 2005/07/25 [11:16]
지난 2002년 12월 초 김성래 전 썬앤문 부회장으로부터 2천만원을 정치자금으로 수수해 한바탕 곤혹을 치뤘던 한나라당 고흥길의원(분당갑)이 또 다시 '이상호 X파일'로 알려진 삼성그룹 정관계 불법로비자금 제공 사건과 관련해 시민사회단체로부터 고발됐다.

▲한나라당 고흥길(분당갑)의원     © 성남투데이
참여연대는 25일 오전 서울 안국동 느티나무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과 홍석현 전 중앙일보 사장 및 이회창 전 한나라당 대표를 비롯해 고흥길의원(분당갑) 등 여야 정치인, 그리고 성명불상의 전·현직 검찰고위간부들을 뇌물죄 및 배임·횡령 혐의 등으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참여연대의 고발장에 피고발인으로 등재된 이들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이학수 삼성그룹 구조조정 본부장, 홍석현 전 중앙일보 사장, 이회창 전 신한국당 대표, 이회성 씨, 서상목 전 국회의원, 고흥길 국회의원, 전·현직 검사 및 법무부 간부 10여명, 97년 당시 여야 대선후보 및 국회의원, 97년 당시 경제부총리 1인 등으로 20여명을 넘는다

참여연대의 고발장에 따르면 피고발인 고흥길의원은 피고발인 이건희 등으로부터 제공된 금품 18여억 원을 전달받아 이회창의 경선 및 대통령선거운동과정에 사용한 혐의가 있음이 언론보도로 알려져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뢰 혐의로 피고발인 이회창과 공모공동정범이다.

참여연대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이 자신의 가신인 이학수 비서실장, 홍석현 전 중앙일보 사장 등을 내세워 정관계에 걸쳐 전방위로 불법자금을 살포하고 이를 통해 정치권과 검찰 등을 쥐락펴락해왔던 실상이 하나둘씩 밝혀지고 있다”며, 이번 사건에 대해서 “우리 사회에 과거 수십년간 고착화 되어왔던, 그리고 지금 현재에도 의연히 작동하고 있는 정·재·검·언 유착관계의 추악한 단면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97년 대선 당시 삼성그룹이 여야 정치권에 제공한 불법자금의 규모와 관련인사, 로비의 실체 등에 대해서 분명히 밝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회창후보와 서상목, 고흥길, 이회성을 비롯하여 당시 경제부총리 등은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삼성그룹의 기아자동차 인수를 목적으로 한 대가성있는 뇌물을 제공받은 것으로 볼 근거가 충분하다는 점에서 특가법 등을 적용하여 엄정한 수사 및 사법처리가 되어야 한다“며 “김대중씨 등 야당 대선후보와 신한국당내의 경선후보 등 다른 여야 정치인에 대해서도 제공받은 자금의 성격이 대가성이 있는 뇌물인지 여부에 대해서 엄정하게 수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휴가중인 고흥길의원을 대신한 이모 보좌관은 "몰래카메라 형태의 인위적으로 편집된 보도내용을 인용해서 참여연대가 고발을 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고, 무조건적으로 언론에 보도됐다고 사실여부도 확인없이 고발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의원님 성품으로 봐서도 정치자금 수수 사실에 대해서는 인정할 수 없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참여연대가 삼성그룹의 정관계 불법로비자금 제공 과녈ㄴ 검찰의 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제공/참여연대     © 성남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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