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염동준(금광1동)의원이 민주당 중원구 운영위원장으로 임명됐다.
민주당은 3일 오전 중앙당 회의실에서 중앙위원회의를 열어 성남시 전 호남향우회장을 역임한 염동준 의원을 중원구 운영위원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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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중원구 운영위원장으로 임명된 염동준 시의원. © 성남투데이 |
민주당 중원구 운영위원장은 염 의원을 비롯해 정환석 전 도의원이 경합을 벌였으나, 경험과 연륜의 노려한 정치인인 염 의원이 운영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신임 중원구 운영위원장으로 임명된 염 의원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민주당이 정권을 재창출하고도 우리당이 떨어져 나가 분열된 이후 파탄지경에 이르고 있지만, 성남의 민심은 아직 민주당에게 있다”며 “성남만이라도 옛날 민주당의 중흥시절 철럼 재건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염 의원은 “민주당이 아직까지 호남을 중심으로 지지를 받고 있어 지역당(?)에 머룰러 있지만, 성남에서 민주당 재건의 바람을 일으켜 전국적으로 민주당이 다시 부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호남인의 긍지와 자존심 살리고 5.31 선거에서 승리의 발판을 마련해나갈 것”이라고 결의를 다졌다.
염 의원은 또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우리당과의 합당에 대해 “개인적으로 우리당과의 합당에는 찬성하고 합당 구상도 해보지만, 아직까지 혼자만의 구상이고 중앙당과의 협의를 거쳐야 할 것”이라며 “다행히도 우리당에서도 위기감을 느껴 민주당과의 합당기류가 형성되고 있고, 5.31 지방선거에서 기초자치단체장은 연합공천을 해야 하지 않겠냐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어 이를 적극 검토해 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염동준 신임 운영위원장은 지난 해 중원구 4.30 보궐선거 이후 열린우리당을 탈당해 민주당에 다시 입당했으며, 성남시의회 의장(3선 의원), 성남시 호남향우회 회장(5회 역임), 전국 매일신문사 회장, ㈜금광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