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김종철 대변인은 9일 논평을 통해 17대 총선에 출마한 열린우리당 성남중원의 이상락 후보의 학력위조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고 후보직 사퇴를 촉구했다.
김 대변인은 '후보 사기극, 열린우리당의 조치를 주시한다'라는 논평을 통해 "열린우리당 후보는 공문서 조작이 알려질 것을 우려해 졸업증명서에 연락처까지 교묘히 조작하여 걸려오는 전화는 자신이 받을 수 있도록 했다"며 "심지어 위조된 증명서를 TV토론회장까지 들고나와 시청자들을 우롱하기까지 했다"고 밝혔다. 또한 "열린우리당 후보의 공문서위조행위는 사기행각에 다름 아니다"고 일축한 뒤 "이 후보가 공문서를 위조하여 시의원, 도의원선거에서 당선돼 아무런 거리낌없이 의정활동을 했다는 것은 도덕성을 생명으로 해야 할 공직자 상과는 너무나 거리가 멀다"고 비난했다. 김 대변인은 "이상락 후보는 졸업장 위조가 밝혀지자 자신이 학벌사회의 피해자인양 하고 있는데 낮은 학력이 문제가 아니라, 문서까지 위조해 국민을 속이려는 그 파렴치한 행태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공문서 위조는 중대범죄이고 한 나라의 국회의원을 하려는 자가 공문서까지 위조하는 파렴치한 작태를 스스럼없이 저질렀다는 것은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범죄로 후보 사퇴는 물론 사법처리의 대상"이라며 "만일 선거를 강행한다면 이것은 지역주민과 국민에 대한 도전이며 따라서 즉각 후보직을 사퇴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민주노동당 중원 정형주 후보도 이른 시간내에 서명을 발표해 이 후보의 후보직 사퇴를 촉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iwa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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