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총선 '탄핵역풍 영향 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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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일 시립병원 설립 조레제정 촉구 성남시민한마당 행사에 참석한 총선후보들. ©우리뉴스 |
중원구는 모두 6명으로 열린우리당 이상락, 한나라당 신상진, 민주당 조성준, 민주노동당 정형주, 자민련 김기평, 무소속 이영성으로 나타났다.
분당갑구는 모두 3명으로 열린우리당 허운나, 민주당 박인수, 무소속 강정길로 나타났다.
분당을구는 모두 3명으로 열린우리당 김재일, 민주당 김종우, 자민련 서병선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자민련 박용승 예비후보자는 이미 기자회견을 통해 후보사퇴를 선언한 바 있어 20일 현재 총선출마가 예상되는 예비후보자는 모두 18명이다.
또 조성준 예비후보자는 이미 탈당 선언을 한 바 있어 이 달 31일, 4월 1일 이틀간 정식 후보등록시 당적을 변경해 등록할 것으로 보인다.
자민련 서병선 예비후보자는 박용승 예비후보자로부터 수정구를 인계받기로 해 후보등록시 선거구가 분당을구에서 수정구로 바뀔 전망이다.
아직까지 분당을의 임태희의원, 민주당 중원구 공천자인 김태식의원이 미등록했고 무소속 출마 의지를 가진 확인된 중원구 한나라당 김일주 전 위원장도 아직 등록하지 않아 이 달 30일 마감까지 출망예상자는 21명 안팎에 머물 전망이다.
이 같은 예비후보자 등록현황을 통해 보면 한나라당, 민주당은 총선시민연대의 낙천대상자인 이윤수의원을 비롯해 고흥길, 임태희, 김태식 의원 등 현역의원들을 사실상의 하향식방식으로 전원 재공천함으로써 유권자들의 상향식공천 요구 및 물갈이에 대한 유권자들의 염원이 전혀 반영되지 않았음이 드러났다.
또 탄핵정국으로 인해 성남지역 4개 선거구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나타내고 있는 열린우리당의 경우, 수정구 김태년 예비후보자, 중원구 이상락 예비후보자 모두 국민참여경선을 거친데다가 오랫동안 지역에서 각각 정치활동, 시민운동을 한 경력을 가지고 있어 중앙정치에 진출하는 지역정치 주체의 새로운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한편, 각종 여론조사 결과 및 지역정가 소식통들에 따르면, 성남총선의 기본 대결구도는 이른바 탄핵정국 조성으로 대세론을 타고 있는 열린우리당 대 급격한 민심이반을 겪고 있는 한나라당의 대결이 확실시된다. 반면 민주당은 현재 한 자리수 지지율을 벗어나지 못해 이번 총선을 통해 몰락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이 같은 열린우리당 대 한나라당이라는 기본 대결구도 속에 수정구, 중원구의 경우 한나라당 이대엽시장이 이끄는 민선3기 시정 중간평가 및 시립병원설립 찬반문제로 한나라당 후보들이 크게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 또 한나라당 후보들은 무소속후보들의 출마로 적지 않은 타격도 예상된다.
수정구, 중원구는 또한 다수 출마후보들의 경쟁으로 혼전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