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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유권자, 탄핵폭거 심판했다!˝분당선거...한나라당 '영남지역당' 폭로돼, 열린우리당 '정치적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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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유권자, 탄핵폭거 심판했다!"
분당선거...한나라당 '영남지역당' 폭로돼, 열린우리당 '정치적 승리'

[분다리의 세상읽기] 성남총선 결과, 어떻게 볼 것인가?

분다리 기자 | 기사입력 2004/04/16 [04:37]

"성남유권자, 탄핵폭거 심판했다!"
분당선거...한나라당 '영남지역당' 폭로돼, 열린우리당 '정치적 승리'

[분다리의 세상읽기] 성남총선 결과, 어떻게 볼 것인가?

분다리 기자 | 입력 : 2004/04/16 [04:37]
17대 총선이 선거가 아니라 역사임을 입증했다. 총선에서 성남의 유권자들이 탄핵폭거를 자행한 의회권력을 심판했기 때문이다. 그 결과 한나라당과 민주당, 자민련은 대패했다. 또 기득권 옹호와 영남지역주의를 기반으로 하는 영남지역당의 문제를 심각한 지역정치적인 문제로 도출시켰다.
 
구시가지 -- 탄핵심판, 새로운 지역정치세력 등장
 
구시가지의 경우, 유권자들은 명백하게 탄핵을 심판했다. 탄핵을 주도한 정치세력과 그렇지 않은 정치세력 사이에서 유권자들은 탄핵심판론을 제기한 열린우리당의 손을 들어주었다. 양강구도에서 한나라당은 패배를, 애초부터 양강구도에 끼지 못한 민주당과 자민련은 사실상 몰락했다.
 
한나라당이 탄핵에 대한 책임을 '거여견제론'으로 교묘하게 위장하고 역시 김을동, 신상진후보를 통해 어줍잖은 이미지선거전략을 구사했지만 유권자들은 단호히 거절했다. 유권자들이 지혜로웠다.
 
특히 민주당의 몰락은 의미가 있다. 그동안 구시가지를 대표한 지역정치세력의 몰락이기 때문이다. 이는 지역정치세력으로서의 '주류의 교체'와 더불어 '새로운 정치세력, 정치세대의 탄생'을 의미한다. 총선에서 민주당은 낡은 정치적 사고, 개혁공천 실패 등 몰락할만한 충분한 근거들을 여지없이 드러냈다.
 
이 점에서 열린우리당의 당선자들이 지역정치의 경험과 훈련을 통해 배출된 후보들이며 개혁세력에 속한다는 점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구시가지에 이른바 개혁적인 지역정치세력이 새롭게 등장한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아직은 등장 이상의 의미는 아니다. 유권자의 입장에서 탄핵심판은 정당했지만 그들의 입장에서 탄핵심판은 '바람'인 측면이 강하다. 그들은 이제 지역정치판를 다시 짜고 내실을 기하기 위한 작업에 임하게 될 것이다.
 
건강한 지역정치세력 형성을 위해 새롭게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 과정에서 대폭적인 물갈이, 새로운 지역정치인의 발굴과 훈련도 겸하게 될 것이다. 무엇보다 다음 지방선거를 준비하기 위한 치밀한 정치프로그램을 준비하게 될 것이다.
 
민노당은 전국적으로는 진보정치의 현실정치 진입 가능성을 입증했지만 지역적으로는 크게 미달했다. 특히 당선가능성까지 언급되었던 중원구의 경우가 그렇다. 이 점에서 민노당이 반성할 대목이 많다. 핵심은 주적 개념을 흐리고 열린우리당의 과오를 전략적으로나 전술적으로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데 있다.
 
분당--한나라당 승리 '영남지역당 폭로', 열린우리당 선전 '정치적 승리'
 
분당의 경우, 유권자들의 탄핵심판 열기는 끝내 한나라당 막대기를 부러뜨리지 못했다. 다시 한번 분당은 기득권 옹호에 이해관계를 가진 유권자들이 선거에서 다수를 점한다는 것을 입증했다.
 
그러나 탄핵을 심판한 적지않은 분당의 유권자들, 그리고 이에 힘입은 열린우리당은 선거에선 졌지만 정치적으로는 승리했다. 이번 총선을 통해 한나라당의 정체를 여지없이 폭로했기 때문이다. 분당의 '영남당'이 바로 그것이다.
 
영남당이라는 실체는 지역적으로는 의석수의 태반을 영남, 그리고 이른바 분당과 용인으로까지 이어지는 강남벨트에 의존하며 정치적으로는 한국사회의 기득권세력에 의존하는 정치세력을 뜻한다.
 
한나라당이 이처럼 기득권세력과 영남지역주의를 기반으로 하고 있음을 이번 분당선거에서 여지없지 폭로했다는 점에서 한나라당은 패배했다. 오히려 한나라당에 맞선 열린우리당 후보들의 고군분투와 선전이 구시가지에서 거둔 승리보다 값진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이제 지역정치판에 분당의 영남당과 구시가지에 새롭게 등장한 열린우리당 사이에는 긴장된 정치적 대결구도가 짜여졌다. 분당개발 이래 오랜 신구시가지의 갈등이 정치적 대결구도로 완성된 것이다.
 
이 같은 신구시가지의 정치적 대결구도에 한 가지 덧붙이자. 계층간의 균형과 다양성을 고려치 않는 신도시 개발, 자족기능이 없는 베드타운으로서의 신도시 개발이 어떤 정치적 결과를 낳게 되었는가 하는 질문이 바로 그것이다. 여기엔 신도시 개발과정에서 모도시 주민들의 참여가 얼마나 중요한 지도 빼놓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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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대 총선에 비해 6.69% 높아
  • 오후 5시 현재 투표율 53.39%
    16대 총선에 비해 4.79% 높아
  • 오후 3시 현재 투표율 45.06%
    16대 총선에 비해 5.66% 높아
  • 동네주민들을 반갑게 맞이하는 투표도우미 학생들
  • 투표율 오전 12시 현재 26.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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