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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각한 개인이여, 온몸으로 투표하라!˝˝국민을 팔아먹는 정치세력 심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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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각한 개인이여, 온몸으로 투표하라!"
"국민을 팔아먹는 정치세력 심판하라!"

[분다리의 세상읽기] 4.15총선에서 심판의 무기는 무엇인가?

분다리 기자 | 기사입력 2004/04/11 [00:00]

"자각한 개인이여, 온몸으로 투표하라!"
"국민을 팔아먹는 정치세력 심판하라!"

[분다리의 세상읽기] 4.15총선에서 심판의 무기는 무엇인가?

분다리 기자 | 입력 : 2004/04/11 [00:00]
"당신의 온몸으로 투표하라. 단지 한 조각의 종이가 아니라 당신의 영향력 전부를 던져라. 소수가 무력한 것은 다수에게 다소곳이 순응하고 있을 때이다. 그 때는 이미 소수라고 할 수도 없다. 그러나 소수가 전력을 다해 막을 때 거역할 수 없는 힘을 갖게 된다."('시민의 불복종', 헨리 데이빗 소로우)
 
요즘 여기저기서 귀가 따가울 정도로 듣는 소리가 있다. 바로 '국민'이라는 소리. 각 정당들이고 나발부는 언론이고 총선출마자들이고간에 모두들 '국민'을 떠들어댄다. 여기엔 '위해서', '함께', '지지' 라는 의례적인 말이 따라붙는다. 선거철이니 물론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서운하다. 아니 아프다. 어디선가 들릴 법도 한데 누구도 그 말의 명실(名實)을 따져 묻는 목소리는 찾아볼 수 없다. 부패하고 무능한 정치권을 심판하자 하면서 누구도 심판의 무기를 말하지 않고 있다. 그러니 국민을 떠들어대는 것만큼이나 궁민(窮民)으로 만들어 놓은 자들이, 또 앞으로도 얼마든지 궁민으로 만들어 놓을 수 있는 자들이 '쌩쇼'를 벌이는 광경만 눈에 띈다.
▲말없는 다수여! 국민이여! 심판의 무기를 들자! 자각한 개인으로 온몸으로 투표하라!     ©우리뉴스

궁민이라? 민초들의 고혈을 짜내온 자들이 어떤 자들인가. 또 민초들을 '말없는 다수'로, 그리하여 '국민'으로 팔아먹고 걸핏하면 지들 치고박는 싸움에 핑계거리로 끌어들여온 자들이 어떤 자들인가. 그들이 바로 이번 선거에서 심판해야 할 부패하고 무능한 정치인들 아닌가! 무기를 들자. 다수의 이름으로, 국민의 이름으로 그들을 심판할 무기를 들자.
 
분명히 말하자. 국민이란 이름의 다수란 마땅히 변함없는 '수'의 개념이다. 그러나 지배자들은, 민주주의의 적들은 결코 그렇게 쓰지 않는다. 척도의 개념으로, 그것도 대단히 '자의적인 척도'의 개념으로 쓴다. 경계할 일이다. 왜 그런가?
 
민주주의란 무엇인가? 민초들이 주인인 세상 아닌가? 그렇다면 민주주의 나라인 이 나라는 진작부터 민초들이 지배하는 나라이었어야 하지 않는가? 그러나 우리는 이 나라가 민초들이 지배하는 나라가 아니라는 것을 잘 안다. 그렇다. 이 나라에서 민주주의는 아직은 거짓이며 죽정이로 남아 있다. 껍데기민주주의, 이것을 탄핵은 완벽하게 입증하지 않았는가!
 
민주주의의 적들이 다수라는 자의적인 척도를 통해 비로소 수의 많음을 확보하는 것이 바로 선거다. 그들은 선거를 수의 많음을, 다수를 확보하기 위해 선거를 악용할 뿐이다. 이 목적이 달성되면 그들은 다시 다수를 짓밟기 시작한다. 국민을 짓밟기 시작한다. 껍데기민주주의는 바로 이런 선거의 악순환을 통해 유지되는 것이다!
 
이 점에서 특히 이번 선거에서 한나라당이 아직 있지도 않은 거여 운운하며 '거여견제론'을 떠들어대는 것은 명백한 기만이다. 미증유의 탄핵에 대한 책임회피용이라는 점에서도 명백한 기만이다. 직시하자. 그들은 탄핵을 통해 이 나라 민주주의가 껍데기민주주의라는 것을 명백히 보여주질 않았는가! 탄핵을 통해 그들만의 결정이 우리가 알고 있는 다수, 국민과의 사이에 엄청난 단절이 있음을 명백히 보여주질 않았는가!
 
다수의 입장에서 선거는 그들을 다시 뽑아주는 요식적인 절차가 아니다. 다수가 다수의 뜻을 전하는 것이 바로 선거다. 그렇다면 우리가 알고 있는, 수적인 다수의 이름으로, 국민의 이름으로 이번 총선에서 그들만의 결정인 탄핵의 책임을 물어 심판해야 한다. 거여견제론의 기만에 대해서도 심판해야 한다. 이번 총선을 껍데기민주주의를 진짜민주주의로 뒤집는 결정적 계기로 삼아야 한다. 다른 어떤 이유도, 다른 어떤 이슈도 이것보다 우선할 순 없다.
 
이 자각없이는 이번 총선은 또다시 민주주의의 적들에게 악용되는 요식적인 절차로 끝나고 만다. 민초들은 수적으로 언제나 다수다. 그리고 실질적인 국민이다. 이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다수의 자각이 절실한 까닭도 여기에 있다. 다수를 자의적인 척도로 해석하는 민주주의의 적들을 경계하라! 영원히 경계하라!
 
그러나 다수의 자각은 떼거리로 이루어지진 않는다. 언제나 개인적인 것이다. 개인의 자각에서 비롯되고 개인의 자각이 모이고 모여 다수의 자각이 되는 것이다. 민주주의의 적들이 자의적인 다수의 척도를 국민의 이름으로 팔마먹고 핑계삼을 때 수적인 다수의 자각은 언제나 개인적인 것이다. 가짜 다수에 진짜 소수로 맞서는 힘은 언제나 개인적인 것이다.
 
오는 4.15총선에서 심판의 무기는 오로지 '개인의 자각'이다. 그렇다. 개인의 자각에 호소하는 정치세력만이 비로소 다수의 지지를 얻을 수 있다. 그렇다. '말없는 다수'를 떠들어대는 정치세력, 국민을 팔아먹는 정치세력을 경계하자. 말없는 다수와 국민의 이름을 핑계삼아 선동하는 정치세력, 극우와 극좌, 수구와 급진을 경계하자. 다수이면서 자각한 개인인 내게 진실하게 말 걸지 않는 정치세력, 지나온 내 삶에 가슴저리게 호소하지 않는 정치세력을 경계하자.
 
말없는 다수여! 국민이여!
예리한 심판의 무기를 들자!
자각한 개인으로 온몸으로 투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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