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총선을 불과 4일여 앞두고 각 당의 후보들이 마지막 주말 유세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일부 시민단체들이 봄을 맞이해 '희망의 꽃씨'를 나누어 주며 투표참여 운동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
|
▲ 중앙공원에서 '국민을협박하지말라'소속 한 회원이 4.15총선 투표에 홍보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 우리뉴스 |
한국청년연합회(KYC)성남지부(대표 선창선)는 선관위가 후원한 꽃씨 등 500개를 휴일을 맞아 남한산성을 찾은 시민들에게 나누어 주며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달라’고 투표참여 캠페인을 벌였다.
선 대표는 “16대 국회에서 보여준 부패정치 행태를 희망의 정치로 바꾸어보자는 취지에서 시작했다”며 “시민들이 ‘희망의 씨’를 나누어 주는 뜻를 알고 받아가는 것 같아 희망의 후보들이 많이 당선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민들의 반응에 대해 선 대표는 “초록색 잎 스티커를 부패나무에서 희망의 나무로 옮기는 과정의 의미를 새로워하고 많이 좋아했다”며 "오는 4.15총선에서 투표에 적국적으로 참여할 것 같은 분위기를 보였다"고 자평했다.
이날 성남KYC는 남한산성입구에서 투표참여 캠페인과 함께 투표참여 서명운동도 벌여 시민 400여명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또한 분당에서는 탄핵 무효화를 위한 네티즌연대모임인 '국민을협박하지말라’ 분당모임(대표 김용준)이 중앙공원에서 시민들에게 ‘희망의 씨’를 나누어 주며 투표참여 캠페인을 벌였다.
분당모임 김용준 대표는 “국민들이 70% 이상 반대했던 탄핵을 시간이 지나가면서 잊어가고 있다”며 “총선에서 국민을 두려워하고 국민의 뜻을 알리며 탄핵을 심판하자는 뜻에서 희망의 꽃씨를 나눠주게 됐다”고 밝혔다.
시민들의 반응에 대해 김 대표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찾아와 달라하고 있다”며 “단순히 꽃씨가 아니라 희망을 키우기 위한 소중한 투표의 의미에 대해 충분히 알고 있는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이들 단체는 율동공원을 찾는 시민들을 상대로 투표참여운동을 벌이려고 했으나 시설관리공단측에서 "절차를 밟아야 캠페인을 벌이 수 있다"며 거부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
▲ 성남KYC가 남한산성입구에서 희망의 꽃씨를 나눠주며 투표참여운동을 벌이고 있다. ©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