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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시민단체 선거개입 의혹' 불거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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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시민단체 선거개입 의혹' 불거져

선관위, 선거법 위반 여부 조사 착수

이창문 기자 | 기사입력 2004/04/12 [13:47]

'특정시민단체 선거개입 의혹' 불거져

선관위, 선거법 위반 여부 조사 착수

이창문 기자 | 입력 : 2004/04/12 [13:47]
오는 4.15총선을 불과 4일 앞두고 한 시민단체가 당초 5월 개최 예정인 행사를 앞당겨 실시, 특정정당 후보를 홍보하기 위한 행사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돼 선관위가 조사에 나섰다.
 
11일 오후 1시 30분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는 사람들(이하 아안지)'은  분당 중앙공원에서 '제1회 아안지 걷기대회'를 열었다.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는 사람들'이라는 모임이 총선을 앞두고 걷기대회 행사를 개최해 특정정당을 지지하기 위한 행사가 아니냐하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우리뉴스
3백여명의 시민이 참가한 이날 행사는 주최측이 참가한 부모와 아이들에게 티셔츠와 파랑색 풍선을 나눠주고 "안전한 세상, 만들어 주세요! 아이들의 안전, 우리가 지킨다"는 구호를 내걸고 중앙공원 분수광장에서 이매교 사이를 왕복하는 걷기대회로 진행되었다.
 
그러나 이날 행사 과정에서 중앙공원 일대에서 투표참여운동을 벌이고 있던 '국민을 협박하지 말라' 분당지역모임 회원들은 주최측에 "특정정당을 위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며 거세게 항의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국민을 협박하지 말라'의 한 회원은 "과거 활동 실적이 전무한 단체가 같은 날 한나라당의 후보가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같은 장소에서 행사를 개최한 것은 우연으로 보기 힘들다"며 "주최측의 구호가 한나라당 분당갑 K후보가 내건 '안전한 분당'이란 구호와 유사할 뿐 아니라 한나라당 로고와 흡사한 티셔츠에 파랑색 풍선을 들고 거리를 누비는 것도 의문스럽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아안지 김은주 회장은 "오늘 걷기대회는 당초 5월 어린이날에 즈음해 행사을 열 계획이었으나 시기적으로 너무 더울 것 같아 앞당겨 연 것"이라며 "처음에 초록색으로 행사를 기획했지만 답답할 것 같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파랑색으로 바꾼 것이지 특정정당과는 아무 관계가 없다"고 해명했다.
 
한나라당 분당갑 K후보측 관계자는 "이미 당일 선거운동이 중앙공원에 잡혀 있었고 '아이들의 안전을 지킨다'라는 '아안지 걷기대회' 행사가 우리측의 '안전한 분당'이란 구호와 맞아떨어져 인사를 나누기 위해 방문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아안지 걷기대회 행사에 참석해 티셔츠 등 기념품을 받은 한 시민은  구체적인 질문에는 대답을 회피하면서도 "한나라당과 관련이 있는 행사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시민은 "행사장 주위에 한나라당 소속 시의원들과 당 관계자들이 서 있다가 '우리가 여기 있는 줄 알면 곤란하니 빠지자'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아안지 걷기대회 행사가 특정정당 후보를 홍보하기 위한 행사가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조사에 들어간 분당구선관위는 "아직까지 특정정당과의 관계가 드러난 부분은 없으나 앞으로 조사를 더 진행해 구체적인 위법여부를 가려낼 것"이라고 밝혔다.
 
아안지(http://www.아안지.co.sr)에 대해 김은주 회장은 "아안지는 먹거리, 성인 인터넷사이트, 유해 및 폭력 방송, 안전사고로부터 아이들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뜻있는 엄마들이 지난 1월에 모여 만든 단체"라고 말했다. 아안지는 지난 4일 포탈사이트 다움에 카페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으며, 21명의 회원이 가입해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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