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정당인 민주노동당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총선후보를 선출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정국에 돌입했다.
민주노동당 중원지구당(위원장 정형주)은 19일 오후 상대원동 근로자 종합복지관(스카이 웨딩홀)에서 당원총회를 열어 20004년 총선후보로 정형주 위원장을 선출했다.
|
▲민노당 중원지구당은 당원총회를 열어 정형주 현위원장을 총선후보로 선출하고 총선승리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우리뉴스 |
민노당 중원지구당 총선후보로 선출 된 정 위원장은 ""7년전 첫 정치를 하면서 계속가지고 있는 꿈은 이 땅에 태어난 사람이면 누구나 다 행복하게 살아야하고, 무상교육, 무상의료, 무상주택 등 이 땅에 태어난 사람이라면 누구나 사람답게 살아갈수 있는 세상이 만들어져야 한다"며 "노동자, 서민의 마음을 알고 그들의 입장에서 대변하는 정치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많은 사람들이 절망하고 내일의 길이 보이지 않을 때 길을 밝혀주는 정당으로 민주노동당이 희망으로 다가설 것"이라며 "이미 기존 정당의 불신과 혐오는 하늘을 찌를 듯 높아져 가고 있는 현실에서 시민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헌신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민노당 경기도지부 김용대 지부장은 격려사를 통해 "도지부 상임집행위에서 회의를 통해 중원지구당 정형주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선거본부장을 맡아야 한다는 여론이 많았다"며 "선거 총책임을 맡아 20여년동안 지역에 헌신한 청년 정형주를 당선시키자"고 말했다.
총선결의대회에 참석한 당원들은 결의문을 통해 "민노당은 2004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여 민주노동당을 대안의 정당으로, 민중들에게는 희망을 안겨주어야 할 막중한 책임을 안고 있다"며 "푸른학교와 실업자대책위를 통한 노동자 서민의 애환을 해결하는 노력에 2만이 넘는 중원구민들이 지지를 보내준 것처럼, 중원지구당은 1만의 지지자를 목표로 내년 총선을 승리로 이끌자"고 다짐했다.
한편 민노당 수정지구당(위원장 김미희)은 지난 1일 총선후보 선출을 위한 선거공고를 내고, 김미희 현 위원장 단독으로 입후보해 오는 11월 22일 당원들의 투표를 통해 총선후보자를 선출한다. 분당지구당(위원장 김현경)도 11월 초 지구당위원장 재선출 한 이후 내년 총선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