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허운나(분당갑)의원과 한나라당 임태희(분당을)의원이 국회의원들의 의정활동을 분석한 시민단체로부터 상임위별 최우수 의원으로 선정됐다.
20일 한국유권자운동연합(공동대표 김형문)이 여야 의원들의 지난해 정기국회 활동을 ▲정책심의 ▲대안제시 ▲공정성 ▲민주성 ▲성실성 등 5개 항목로 분석, 이날 발표한 `2002년도 의정활동평가서'에 따르면 허운나 의원과 임 의원은 조 의원은 5개 항목에서 고른 점수를 받아 해당 상임위 `최우수의원'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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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권자운동연합이 20일 발표한 2002년 의정활동평가서에서 허운나의원(사진 왼쪽)과 임태희의원(사진 오른쪽)이 상임위별 최우수의원으로 선정됐다. ©우리뉴스 |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 상임위원인 허 의원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최우수 의원에 선정돼, 정책전문가로서 면모를 과시했으며,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던 4년동안 한번도 빠짐없이 국정감사 우수의원 및 의정활동 최우수 의원으로 선정되는 기록을 남기게 됐다.
재정경제 상임위원인 임 의원도 국정감사 및 의정활동에 있어 비판을 넘어 대안을 제시하는 정책전문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정당별 성적은 한나라당이 73.6점으로 가장 높았고 민주당이 72.3점, 자민련이 64.7점, 무소속 등 기타가 55.6점이었다.
한국유권자운동연합측은 "이번 평가는 의원들의 능력을 절대 평가한 것이 아니라 2002년도 국회 상임위원회의 속기록을 분석해 상대적인 우수성을 알아본 것"이라며 "국민의 대의기관인 국회가 이번 평가를 계기로 본연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고 유권자들에게도 의정활동 평가자료를 마련하여 줌으로써 향후 선거에서 현명한 주권행사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유권자운동연합은 국민에게 국회의원의 의정활동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올바른 주권행사를 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각 계의 전문가들과 모니터 요원들로 구성, 지난 15대 국회부터 매년 국회의정활동평가를 통해 상임위별 최우수의원을 선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