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지청장 이봉희)은 내년 4월 15일 실시될 17대 총선과 관련해 불법선거운동을 차단하기 위해 선거사범합동반을 편성, 운영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검찰은 이날 지청 회의실에서 성남(남부, 중부, 분당). 광주. 하남지역 선거관리위원회 사무국장과 경찰서 수사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각 기관별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효율적인 단속과 검거에 대한 논의등 총선관련 공안대책회의를 열었다.
현재 4당 체제로 총선이 실시될 예정으로 출마예정자가 1,000여명이 넘는 등 과열선거 분위기가 우려되고 부정, 혼탁선거, 흑색선전사범등 이번 17대 총선에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철저한 단속을 지시했다.
검찰은 금전선거사범과 불법흑색선전사범, 선거브로커 불법행위, 공무원의 선거관여행위 등을 공명선거 저해 4대 사범을 선정하고 선관위 등 유관기관과 정보교환 및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통해 예방활동 및 홍보활동 강화, 선거사범 신고센터 설치, 다각적 정보수집, 인터넷 상시점검 체제 구축등 단속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이와관련 남부경찰서 손창욱(수사과 경정)과장은 "금품살포등 중요 범죄는 공,사조직 등을 통해 혐의가 포착되면 그배후와 조직의 간부 등 책임자까지 철저한 수사를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손 과장은 "고발사건이나 제보내용에 구애받지 않고 범죄단서를 철저히 추적해 관련 혐의에 대해 적극 수사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