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4월 총선에 출마하려는 예비후보자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가 마련돼 관심이 모아졌다.
성남지역 선거관리위원회가 19일 오후 성남지역 A 케이블방송 공개홀에서 마련한 '공명선거 기원 한마음 노래자랑'에는 내년 17대 총선에 출마하기 위한 예비후보자들 20여명이 몰려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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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월 17대 총선에 출마하려는 예비후보자들. ©우리뉴스 |
이날 행사는 선관위가 공명선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총선관련 입후보예정자 20여명 등이 참가한 가운데 당원을 비롯해 선관위 자원봉사자, 바른선거모임 회원 등의 노래경연을 펼쳤다.
수정구 선관위 강민구(성남지원 판사)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총선을 앞두고 공명선거를 이루기 위해 마음을 모아보자는 취지로 행사를 마련했다"며 "선거관련 법규는 선진국 수준에 이르고 있으나 제도보다는 후보자들이나 유권자들의 의식이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강 위원장은 "후보자들의 경우 당선되고 보자는 식의 사고방식을 버려야 하고, 유권자들은 깨끗하고 공명한 선거가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관위는 향후 공명선거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와 캠페인을 벌임과 동시에 각 구선관위별로 기동단속반을 가동, 불법선거운동을 단속하고 각종 인터넷 게시판의 허위사실 공표와 비방, 흑색선전행위 등을 차단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수정구에서 김을동, 김경수, 양현덕(이상 한나라당), 허재안, 김태년, 김재갑(이상 열린 우리당), 김미희(민주노동당), 박노욱(천주평화통일가정당) 등이 참석했다.
중원구에서는 조성준(새천년민주당), 김일주, 이영성, 김현욱, 최인식(이상 한나라당), 정형주(민주노동당) 등이 참석했고, 분당갑에서 고흥길(한나라당), 허운나, 김용준(이상 열린우리당) 등이 참석했고, 분당을에서 김재일(열린우리당)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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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월 17대 총선에 출마하려는 예비후보자들. ©우리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