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수정지구당 창당작업이 창당준비위원장과 운영위원장을 선임하지 못해 다소 진지부진한 상태에 머무르고 있다는 지적이다.
열린우리당 관계자에 따르면 수정지구당 창당작업을 위한 경선후보예정자들이 2일 오전 수정구 한 음식점에서 조찬모임을 통해 지구당 창당작업과 관련한 논의를 벌였으나, 창당일정을 제외하고 구체적인 협의결과를 얻지 못했다.
이날 모임에는 우리당 수정지구당 경선에 참여의사를 밝힌 김재갑, 김태년, 배양기, 이규민, 허재안 씨 등 5명이 참가했으며, 지구당 창당일정은 오는 13일 오후 5시에 개최키로 하고 장소는 현재 물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구당 운영위원은 경선예비후보들이 추천하는 5인으로 구성하고 창당준비위원장과 운영위원장 후보는 물망에 오르는 후보는 있지만 아직 적임자를 선정하지 못해, 3일 오후 창당 실무소위원회에서 다시 논의키로 했다.
이날 조찬 모임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경선에 출마하려는 후보들이 함께 모여 지구당 창당작업을 협의하는 과정은 모범적이고 분위기는 좋지만 창당준비위원장을 선임하지 못해 다소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것"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