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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당 여성정치인 후원의 밤 행사 열려

김미희 수정지구당 위원장 "여성의 정치세력화와 노동권 지킬터"

조지영 | 기사입력 2003/12/04 [15:00]

민노당 여성정치인 후원의 밤 행사 열려

김미희 수정지구당 위원장 "여성의 정치세력화와 노동권 지킬터"

조지영 | 입력 : 2003/12/04 [15:00]

민주노동당 수정지구당 김미희 위원장을 비롯한 민노당 여성정치인 후원의 밤 행사가 5일 오후 서울 여성프라자 1층 국제회의실에서 열려 내년 총선에 출사표를 던진 여성 후보들의 포부를 들어보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김미희 위원장을 비롯해 7명의 여성후보가 참가한 이날 행사에는 각계각층에서 열성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여성들도 자리를 함께 해주어 더욱 빛나는 자리가 됐다.
▲민노당 김미희 수정지구당 위원장이 중앙당 차원의 여성정치인 후원의 밤 행사에 참여해 결의를 밝히고 있다.     ©우리뉴스

이날 민주노총 이향원 부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여성할당제라는 것이 존재하지만 재정과 조직력이 여전히 부족한 상태에서 여성의 정치세력화와 참여문제의 어려움이 있다"며 "육아와 출산이 여성의 발목을 잡지 않도록 큰틀의 진보를 꿈꿔본다"고 말했다.

또한 최연소 민주노동당 당원인 김세한(13)양은 "선거공약을 제대로 지켜주는 여성정치인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해 많은 사람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뒤이어 축하무대로 페미니스트 가수이자 민주노동당 당원인 '안혜경'씨가 '끝내주는 여자'와 '고추밭에서' '언니에게'를 불러 많은 여성들의 호감을 얻었다.

그뒤로 여성후보들의 포부가 담긴 영상이 나왔고 곧이어 그녀들이 무대에 올라와 '민주노동당 여성후보의 약속'을 낭독했다.

이 자리에서 김미희 후보는 총선을 어떻게 준비해 나갈 것인가라는 질문에 "다른 당과는 다르게 돈으로 선거를 해결해 보려고 하지 않을 것이며 그렇게 해서 당선된 사람들은 자신들이 돈으로 당선되었기 때문에 정작 국민들을 위해 일할 생각이 없다"며 "민주노동당은 한사람이 열사람을 끌어모으고 그 열사람이 다시 백사람을 끌어모으는 이른바 민중을 믿는 전략을 통해 자신의 입지를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총선에서 당선된 이후 성남주민들과 여성들을 위해 어떤 일을 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노동자, 농민을 비롯한 일하는 사람들의 정치를 실현하고, 비정규직 노동차별을 철폐하고 모성보호 관련법과 경제자유구역법등을 개정하여 여성 노동권을 지킬 것이다"며 " 수정구의 의료공백 사태를 해결하고 일용직 노동자가 다수를 차지하는 주민들이 진정으로 성남시에서 주인되는 사람들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녀가 이번 선거 운동때 어떠한 활약을 펼치며 내년 총선이후에는 국회의자에 앉아서 지금 얘기한 공약들을 지켜낼 수 있을지는 김미희를 정말 국회로 보내보면 알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면서 후원의 밤 행사는 가수 권진원씨의 축하공연(마지막노래는 그날 온 사람들과 모두 함께 '광야에서'를 불렀다)과 약소한 뷔페상차림을 끝으로 무르익어 가고 있었다.

한편 민주노동당은 작년 대선때 권영길 대표가 출마했던 노동자 서민 농민을 위한 진보정당으로 WTO쌀개방을 반대하고 SOFA협정을 개정할 것을 요구하며 분신으로 이어지는 노동자들의 힘겨운 투쟁에 함께 하고 있으며, 이땅의 소외받는 계층, 특히 여성들의 정치참여가 단지 양적인 것만이 아닌 질적인 부분이 향상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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