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하 변호사가 새천년민주당에 입당원서를 제출하고 중앙당사에서 열린 입당환영식에 참가했다. 이로써 장 변호사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그 동안 물밑행보를 벗어나 본격적인 총선행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16일 오전 중앙당사에서 박준영 전 청와대 공보수석, 조순용 전 청와대 정무수석 , 장영하 변호사 등 입당 및 영입인사 21명에 대한 환영식을 갖는 등 내년 총선에 대비한 외부인사 영입작업을 적극 나섰다.
|
▲장영하 변호사(사진 맨 앞줄 오른쪽에서 두번째)가 16일 오전 민주당 중앙당에 입당원서를 제출하고 입당환영식에 참가한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리뉴스 |
장 변호사는 이날 민주당에 입당하며 "현재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어려운 나라상황을 극복하고 정국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정당은 민주당 하나밖에 없다"며 "민주당 입당을 통해 새로운 정치를 모색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입당의 변을 밝혔다.
장 변호사는 지난해 6월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성남시장 후보경선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뒤 한나라당을 탈당했다.
장 변호사는 그 동안 시장선거에 재출마하기 위해 고심하다가 최근 총선출마를 결심하고 열린우리당과 민주당 입당을 저울질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장 변호사가 민주당에 입당하고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 수정지구당 경선에 출마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민주당 현역 의원이자 지구당 위원장인 이윤수의원과의 경선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다음은 이날 민주당에 입당한 사람들 명단이다.
△강상호(48·한강실업 대표) △강희재(53·전 한국수자원공사 노조위원장) △김강자(57·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 △김기주(53·농업기반공사 노조위원장) △김도훈(35·전 청주지검 검사) △김진관(51·전 재주지검 검사장) △김형배(47·충서 중국 연구소장) △박문석(55·전 문화관광부 차관) △오홍근(60·전 국정홍보처장) △이강철(44·행정수도이전 범국민연대 기획단장) △이귀영(39·원영코아㈜ 대표) △이범성(42·변호사) △이병진(38·평택대 국제관계학부 중국학 교수) △장영하(45·변호사) △전덕용(63·소설가) △박익규(38·충청경제발전연구원장) △박준영(56·전 대통령 공보수석비서관) △조순용(51·전 대통령 정무수석비서관) △주광덕(42·변호사) △최인기(58·전 행정자치부 장관) △김동일(61·서울시 중구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