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당대회야 후보 경선장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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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당 수정지구당 창당대회에 참석한 경선예비후보들이 공정경선 서명식을 마친후 당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 왼쪽부터 배양기, 허재안, 김태년, 이규민, 김재갑). ©우리뉴스 |
1부 창당대회에 이어 2부에서는 우리당 수정지구당 경선에 출마의사를 밝힌 김재갑, 김태년, 배양기, 이규민, 허재안 당원 등 5명의 예비후보들이 당원들에게 첫 인사를 한 뒤 공정경선 서명식을 가져 참석자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기도 했다.
공정경선 서명식에 앞서 배양기 예비후보는 "열린우리당은 부패정치를 청산하고 깨끗한 정치를 실현시킬 정당"이라면서 "성남에서 구태정치를 청산하고 깨끗한 정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향후 경선과정에서 깨끗하고 공정한 경선을 저해하는 요소가 있을 경우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배 후보는 "경제전문가로서 IMF의 어려운 경제국면에서 해외자본유치 등의 국가경제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해 왔다"며 "어려운 국가경제와 성남경제를 살리고 지역주민들의 잘 살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규민 예비후보는 "제4세대 정당으로서 새로운 정치구현을 위해 우리당에 참여했다"며 "새로운 정치를 목표로 하는 역사적 흐름에 동참하는 뜻깊은 날에 성남세대 출신으로 성남재건의 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역사적 소임을 다하기 위해 경선에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또 "정치부 기자로 국회와 청와대를 출입하며 경험한 입법활동과 국정운영능력을 바탕으로 말만 하는 정치인이 아니라 발로 뛰는 정치인으로 성남을 반듯한 도시로 만들고 그동안 짓밟힌 자존심을 회복해 희망을 안겨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태년 예비후보는 "지난 1년전 대선시기 노후보의 당선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했던 시절이 떠오른다"며 "정치를 바라보면 답답한 상황에서 불법 대선자금 등 천인공노할 범죄를 저지른 한나라당은 자진해체해야 하지만 만일 스스로 해제하지 않을 경우 내년 총선에서 해체에 준할만큼 엄중하게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 후보는 "성남지역에서 학생운동, 민주화 사회운동을 해왔던 정신을 가지고 깨끗하고 비젼있는 정치신인으로 주민들과 함께 신나는 정치를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김재갑 예비후보는 "민주당 한화갑 대표 특보를 지내다가 수도권에서 민주당의 득표가 가장 많았고 이윤수의원이 있는 수정구에 지난 6월에 들어왔다"며 "자신이 온 이상(자신이 후보가 되던지 경선에서 다른 후보가 선출되면 그 후보와 함께) 이 의원은 당선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다. 또 김 후보는 "국회의원보다 중요한 것이 시장이라는 것을 알았다"며 "아무도 모르는 사람에게 무작위적으로 명함을 돌리며 인사를 하기보다는 시민참여 의정활동 프로그램을 통해 국민과 함께 하는 정치를 펼쳐 내년 총선에서 수도권 최대 득표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허재안 예비후보는 최근 입사시험 면접과정에서 있었던 일화를 소개하며 "헌법에 명시되어 있는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오는 것이 아니라 현실 정치에서 마음만 먹으면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한나라당으로부터 권력은 나오고 있다"고 한나라당의 국정운영 발목잡기를 을 비판했다. 허 후보는 "우리당이 내년 총선에서 지역구도를 타파하는 전국정당, 중산층과 서민의 정당, 1인보스정치가 아니라 국민과 함께 하는 정당, 모든 권력이 국민으로부터 나오는 정당이 되어야 한다"며 "내년 총선에서 동의보감의 허준과 같은 현명한 사람이 나와 우리당이 과반수 이상의 득표를 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