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허운나(54) e-party 위원장이 29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실시된 당의장 선출을 위한 예비 선거에서 당의장 후보자로 선출됐다.
1백74명 중앙위원의 투표를 통해 13인의 후보 중 8명의 당의장 후보를 뽑는 이날 예비선거에서 허운나 전의원은 장영달, 정동영, 유재건, 신기남, 김정길, 이미경, 이부영 후보와 함께 당선돼, 오는 1월 11일로 예정된 당의장 경선에 출마, 여성파워를 또 한번 과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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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허운나 e-party 위원장이 29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실시된 당의장 선출을 위한 예비 선거에서 당의장 후보자로 선출됐다. © 사진제공/허운나 위원장 사무실 |
이날 '17대 총선승리의 확실한 파워가 되겠다'는 기치로 정견발표를 한 허 전의원은 "한나라당에 박근혜, 민주당에 추미애가 있다면, 우리당에는 허운나가 있다"며 "자신은 20세기 구태정치를 세습한 것도 개인적인 정치욕으로 어제의 지도자가 오늘의 적이 되어버리는 정치꾼도 아닌 국민들이 원하는 진정한 여성지도자"임을 강조했다.
또한 허 전의원은 "새 시대를 열어가는 새로운 얼굴, 우리당을 가장 우리당답게 만드는 준비된 지도자 허운나가 17대 총선승리를 이뤄내겠다"고 중앙위원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허 전의원은 "지난 대선의 승리는 새로운 대한민국의 시작을 알리는 국민의 승리였으나, 지금의 현실은 국민이 우리에게 부여해준 소명을 지키지 못하고 있다"며 "정치에 돌아앉은 국민께 정치가 희망일 수 있다는 새로운 믿음을 심어드리겠다"고 말했다.
허 전의원은 지난 대선에서 인터넷 선거특별 본부장으로 사이버선거전을 승리로 이끌며 참여정부 출범에 크게 기여하였으며, 국제 IT의원연맹(IPAIT)의 초대회장으로 국내외를 누비며 대한민국을 지식정보 강국으로 끌어올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또한 전문성과 합리성을 겸비한 전문가 정치인으로 새로운 시대에 걸맞는 참신한 리더로 부상하고 있다.
이날 예비선거에서 당의장 후보로 선출된 허 전의원은 "당의장 후보당선은 17대 총선에서 다시 한번 네티즌의 힘을 결집시켜 꼭 필승해달라는 당원들의 의지가 담긴 것"이라며 "노·장년층을 아우르는 타고난 친화력과 불도저 같은 리더십으로 우리당의 총선승리와 함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기폭제가 되겠다"고 내년 1월 11일 열리는 당의장 선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