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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공천혁명 이루어야"
공천권은 중앙당이 아니라 지역 주민에게

김경수, 최인식 후보 합동기자회견..."경선 제한규정 철폐해야"

김락중 기자 | 기사입력 2004/01/06 [15:00]

"한나라당 공천혁명 이루어야"
공천권은 중앙당이 아니라 지역 주민에게

김경수, 최인식 후보 합동기자회견..."경선 제한규정 철폐해야"

김락중 기자 | 입력 : 2004/01/06 [15:00]

한나라당 당무감사자료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오는 17대 총선에서 한나라당의 경선을 통해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려는 후보자들이 당내의 공천혁명을 주장하고 나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나라당 경선후보인 김경수(수정구), 최인식(중원구)씨가 당내의 공천혁명과 제한경선 규정 철폐를 주장하며 기자회견을 열었다.   ©우리뉴스

한나라당 수정구와 중원구 경선에 출마하려는 김경수, 최인식 후보는 7일 오전 11시 성남시청 브리핑실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어 한나라당의 진정한 공천혁명을 기대하면서 경선 제한규정 철폐를 촉구했다.

이들은 "지역주의와 계보정치에 의존했던 3김시대의 낡은 잔재들을 공천혁명을 통해 물갈이 하고  정책정당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당의 결정에 지지를 보낸다"며 "보다 나은 공천혁명의 완수를 위해 당원과 지역주민들이 경쟁력있는 후보를 선출하는 국민참여경선제를 실시함에 있어서 경선 제한 규정을 철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들은 "국가발전을 위한 봉사, 헌신하는 기회를 갖기 원하는  당원 누구에게나 경선참여의 기회를 부여하고 공정한 경선관리를 통해 당원과 지역주민의 엄중한 검증으로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선출해야 한다"면서 "이번 17대 총선에서 물갈이를 통해 참된 일꾼을 뽑겠다는 지역 주민들의 여론을 받아들여 경선이 아닌 외부 인사의 공천을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당초 참석하기로 했던 임정복 도의원은 사전에 연락도 없이 참석하지 않았으며, 강선장 도의원은 몸이 아파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들은 다른 경선후보들의 참석여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분당지역의 후보들은 다소 정서가 다르고 생각을 달리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기자회견에 참석하면 중앙당에 미움을 받을 것 같아 중앙당의 방침에 따르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한 "당선가능성과 주민들의 의사에 반해 인지도나 여성 할당제 등을 빌미로 중앙당의 일방적 공천은 지역주민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시대의 요구에 반하는 공천을 반대하고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않은 것은 더 이상 언급할 가치가 없다"고 일축했다.

이들은 제한경선 철폐와 완전 자유경선이 되기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제한경선은 문제가 있으므로 모든 것은 지역주민이결정해야 하고 기회가 균등하게 주어져야 한다"며 과거와 같이 중앙당 중심의 인위적인 공천방식은 되풀이 되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들과 달리 한나라당 중원구와 분당갑 경선에 출마하려는 김현욱 도의원과 남효응씨는 8일 오전 10시30분과 11시에 각각 기자회견을 열어 공식 출마의 변을 밝힐 예정이다.


 [기자회견문]  한나라당의 진정한 공천혁명을 기대하면서

집권 1년도 안된 노대통령의 측근비리와 대선비자금, 이라크 파병, 북한 핵, 자유무역협정, 부안 핵폐기장 건설, 교육부의 나이스 강행, 새만금 건설, 손배가압류와 비정규직 노동자 문제, 불법체류 외국인 노동자 단속, 그리고 하늘까지 노헤버린 태풍 매미의 피해 등 2003년 한반도는 혼란과 경악으로 몸서리친 한 해였습니다.

IMF때보다 더한 경기침체로 중산층의 붕괴와 영세민들의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는 이 때에 누구나 할 것 없이 머리를 맞대고 난국을 헤쳐나가야 함에도 노무현 정권은 대화와 타협을 무시한 채 눈앞의 개혁달성에 급급한 강공정책만을 고집함으로서 정치는 실종되고 국민들의 원성은 하늘을 찌르고 있습니다.

이제 노정권의 개혁놀음에 지친 국민들에게 희망을 안겨줄 수 있는 정당은 한나라당 밖에 없기 때문에 17대 총선에서의 압승을 통해 현 정권에 대한 국민들의 준엄한 심판이 있어야 할 것이라는데 인식을 함께 하며 한나라당 수정중원구 국회의원 후보경선에 나선 우리들은 이를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입니다.

우리들은 지역주의와 계보정치에 의존했던 3김시대의 낡은 잔재들을 공천혁명을 통해 물갈이 하고  정책정당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당의 결정에 지지를 보내며, 보다 나은 공천혁명의 완수를 위해 당원과 지역주민들이 경쟁력있는 후보를 선출하는 국민참여경선제를 실시함에 있어서 경선 제한 규정을 철폐할 것을 촉구합니다.

이것은 국가발전을 위한 봉사, 헌신하는 기회를 갖기 원하는  당원 누구에게나 경선참여의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며, 공정한 경선관리를 통해 당원과 지역주민의 엄중한 검증으로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선출하고 경선 참여자들은 정정당당한 승부와 결과에 승복하는 단합된 모습을 보임으로써 필승의 태세를 갖추는 축제의 한마당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우리들은 이번 17대 총선에서 물갈이를 통해 참된 일꾼을 뽑겠다는 지역 주민들의 여론이야말로 진정으로 성남시민들의 삶을 알고 참되게 대변할 수 있는 지역출신 일꾼을 뽑겠다는 사실을 확인하면서 경선이 아닌 외부 인사의 공천을 반대합니다.

동시에 경선 후보 모두는 경선이 개인의 승리보다 당의 승리로 이어질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서 단일후보의 위력으로 승리하는 그날을 기필코 이뤄낼 것을 약속합니다.

2004년 1월 7일

17대 총선 수정, 중원구 한나라당 국회의원 후보 경선 출마자
강선장, 김경수, 최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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