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공천혁명 이루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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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경선후보인 김경수(수정구), 최인식(중원구)씨가 당내의 공천혁명과 제한경선 규정 철폐를 주장하며 기자회견을 열었다. ©우리뉴스 |
한나라당 수정구와 중원구 경선에 출마하려는 김경수, 최인식 후보는 7일 오전 11시 성남시청 브리핑실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어 한나라당의 진정한 공천혁명을 기대하면서 경선 제한규정 철폐를 촉구했다.
이들은 "지역주의와 계보정치에 의존했던 3김시대의 낡은 잔재들을 공천혁명을 통해 물갈이 하고 정책정당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당의 결정에 지지를 보낸다"며 "보다 나은 공천혁명의 완수를 위해 당원과 지역주민들이 경쟁력있는 후보를 선출하는 국민참여경선제를 실시함에 있어서 경선 제한 규정을 철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들은 "국가발전을 위한 봉사, 헌신하는 기회를 갖기 원하는 당원 누구에게나 경선참여의 기회를 부여하고 공정한 경선관리를 통해 당원과 지역주민의 엄중한 검증으로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선출해야 한다"면서 "이번 17대 총선에서 물갈이를 통해 참된 일꾼을 뽑겠다는 지역 주민들의 여론을 받아들여 경선이 아닌 외부 인사의 공천을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당초 참석하기로 했던 임정복 도의원은 사전에 연락도 없이 참석하지 않았으며, 강선장 도의원은 몸이 아파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들은 다른 경선후보들의 참석여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분당지역의 후보들은 다소 정서가 다르고 생각을 달리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기자회견에 참석하면 중앙당에 미움을 받을 것 같아 중앙당의 방침에 따르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한 "당선가능성과 주민들의 의사에 반해 인지도나 여성 할당제 등을 빌미로 중앙당의 일방적 공천은 지역주민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시대의 요구에 반하는 공천을 반대하고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않은 것은 더 이상 언급할 가치가 없다"고 일축했다.
이들은 제한경선 철폐와 완전 자유경선이 되기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제한경선은 문제가 있으므로 모든 것은 지역주민이결정해야 하고 기회가 균등하게 주어져야 한다"며 과거와 같이 중앙당 중심의 인위적인 공천방식은 되풀이 되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들과 달리 한나라당 중원구와 분당갑 경선에 출마하려는 김현욱 도의원과 남효응씨는 8일 오전 10시30분과 11시에 각각 기자회견을 열어 공식 출마의 변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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