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경선실현을 위한 전국연대(공동대표 최인식 김경수 외 22명)는 12일 중앙당에서 국민참여경선제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전국연대는 성명서에서 "거대 야당 한나라당이 차떼기 정당으로 비난받으면서 국익과 민생에 책임있는 자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 개탄을 금한다"며 "아직도 한나라당을 아끼고 사랑하는 당원동지들과 국민의 뜻을 모아 이 자리에 모였다"고 동기를 밝혔다.
또한 "국민경선을 공언하고 공개적으로 922명의 공천신청을 받아 18억여원의 공천신청비를 거둬들이고 대다수 정치신인들에게 경선기회조차 주지 않는 것은 대국민 사기극이다"며 "정치신인들을 들러리 세우는 밀실공천을 즉각 중단하고 국민과 당원들에게 후보추천권을 돌려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한나라당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당원, 국민들과 함께 밀실공천작업의 즉각 중단과 국민참여경선제의 실현을 위해 지속적인 투쟁을 전개할 것임을 천명한다"고 결의했다.
이날, 전국연대는 기자회견을 마친 후 철야 점검농성을 할 계획이었으나 중앙당이 요청한 경찰병력 투입으로 실행하지 못했다.
최인식 공동대표 겸 대변인은 "공당이 자기 당사에 경찰력을 동원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국민이 요구하는 명령이기 때문에 국민경선은 반드시 실시해야 하고 지역에서 만이라도 공천신청을 한 사람들은 당락을 떠나 상향식 공천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