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수징구에 공천신청서를 제출한 강선장 도의원이 17일 오후 성남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는 4월 총선 불출마 선언을 하고 한나라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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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중앙당이 나를 버려도 나는 한나라당을 버리지 않겠다\"며 총선불출마를 선언하고 있는 강선장 도의원. © 우리뉴스 |
강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한나라당 중앙 지도부는 공천의 원칙고 없고 기준도 없는 심사로 인하여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하게 되었다"며 "성남당이라는 무소속으로 출마를 하고자 했으나, 지지자들과 시미들의 여론을 수렴해 출마를 접기로 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강 의원은 지난 주 선거사무소에서 1백여명의 지지자들과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무소속 출마에 대한 여론을 수렴한 결과 60%가 불출마를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의원은 "오는 4월 총선출마를 위해 많은 노력을 했으나, 정치현실의 벽이 높다는 것을 깨달았으며, 우리나라 정치가 3류정치에서 벗어나 1류정치가 되기 위해서 국민이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하 강 의원은 불출마 이후 한나라당 총선후보로 확정된 사람을 지지할 것인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의리와 신의를 신조로 여기며 살아왔다"며 "비록 중앙당이 나를 져버렸지만 나는 결코 한번 선택한 중앙당을 등지지 않고 누가 총선후보로 최종 확정되던지 한나라당의 당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