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공천심사위(위원장 김문수)는 20일 성남 중원 신상진, 분당갑 고흥길 의원 등 전국 31개 지역구에 대한 단수우세후보를 결정했다.
이로써 한나라당은 성남 수정(김을동), 중원(신상진), 분당갑(고흥길), 분당을(임태희) 등 4개 선거구에 대한 단수후보를 결정하고 본격적인 선거국면에 들어갔다.
한나라당은 20일 오후 당 내분사태를 맞는 등 위기 국면임에도 불구하고 선거일이 50여일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공천심사 과정을 바탕으로 단수우세후보를 발표했다.
이에 앞서 중앙당 공천심사위원회는 20일 오후 중앙당 대표실에서 공천심사위원회를 열고 중원구에 공천신청서를 제출한 신상진, 김일주, 정완립, 이영성, 염오봉, 조종규씨 등을 직접 면접하고 출마동기, 필승전략, 개인신상, 경선승복 등에 대해서 질의응답 시간을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공천신청자들은 중앙당의 공천결과에 승복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원구 단수후보로 결정된 신상진 후보는 “나라가 혼란스럽고 국민은 열악한 경제로 인해 힘들어하고 정치도 불법자금으로 어지럽다”며 “ 정치개혁을 위해 지역구로 출마하기에 국가와 사회 통합을 바탕으로 소신껏 정치개혁, 지역문제 등을 해결토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