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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총선후보 최종 확정
일부 공천신청자 '무소속 출마'

양형덕,김일주,이영성,남효응 후보...재심결과 놓고 향후 행보 고심

김락중 기자 | 기사입력 2004/03/08 [15:00]

한나라당 총선후보 최종 확정
일부 공천신청자 '무소속 출마'

양형덕,김일주,이영성,남효응 후보...재심결과 놓고 향후 행보 고심

김락중 기자 | 입력 : 2004/03/08 [15:00]

한나라당 중앙당은 성남 수정, 중원, 분당갑, 을 4개 선거구에 김을동, 신상진, 고흥길, 임태희 후보 4명을 각각 최종 확정했다.

한나라당은 8일 운영위원회를 열어 제17대 총선 243개 지역구가운데 21곳을 제외하고 성남 4개 선거구를 포함해  222개지역의 후보를 확정 발표했다.
▲ 한나라당 중앙당이 8일 운영위원회를 열어 최종 확정한 성남지역 총선후보들(사진 왼쪽부터 수정구-김을동 , 중원구-신상진, 분당갑-고흥길, 분당을-임태희)    ©동장

그러나 한나라당 중앙당의 공천심사위원회 결정에 불복해 재심청구를 한 양현덕(수정), 김일주, 이영성(중원), 남효응(분당갑) 공천신청자들은 중앙당 운영위원회의 이러한 결정을 받아들이지 못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나서 혼전이 예상된다.

이들은 무엇보다 중앙당의 공천심사과정이 불공정하게 진행됐다는 점을 지적하고 후보들의 자질을 검증하기 위한 과정과 절차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공천결과에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이들 공천신청자들 가운데 일부 예비후보들은 중앙당의 공천결과과 상관없이 무소속 출마를 검토하고 있어 총선정국에서 한나라당 지지자들의 표심 향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한나라당 중앙당 공천결과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도 검토하고 있는 공천신청자들(사진왼쪽부터 수정-양현덕, 중원-김일주,이영성, 분당갑-남효응)     ©동장

김일주 공천신청자는 "중앙당의 결정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절대 용납할 수 없다, 어떻게 중앙당이 공천신청자의 신상을 파악하지 못하고 전과자를 공천할 수 있느냐"며 "지구당 당직자들과 협의를 거쳐 18일 중앙당 전당대회 이후 거취를 결정하겠다"며 무소속 출마를 시사했다.

이영성 공천신청자는 "중앙당 운영위원회 결정에 크게 기대하지 않았고 뻔히 장난치는 것 아니냐"며 "공천과정의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는 아닌 것은 아니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 중앙당 결정에 반발했다.

이 신청자는 "성남시민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계속 갈 것(총선출마)이다"며 "이른 시일내에 입장을 정리해 기자회견을 통해 거취표명을 하겠다"고 밝혔다.

남효응 공천신청자도 "공천자체가 잘못됐는데도 중앙당의 이렇나 결정에 한마디로 어이가 없다"며 "공천과정에서 경선, 중앙당 면접, 여론조사 그 어떤 것도 실시하지 않고 후보를 확정하는 것이 어디있냐"고 공천무효를 선언했다.

남 신청자는 "지지자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연구한 뒤 다음주 중으로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양현덕 공천신청자는 중앙당 운영위의 결정이 내려진 뒤 연락이 두절된 채 모처에서 자신의 입장을 정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 신청자측 한 관계자는 "중앙당 운영위의 결정이 났지만 아직 전당대회 이후 새로 선출된 대표의 사인절차가 남아있어 좀 두고 봐야 하지 않겠냐"고 여운을 남기면서도 "이번 선거가 정당 프리미엄이 떨어지고 인물중심의 참신성을 부각하면 그래도 가능성이 있지 않겠냐"고 무소속 출마도 검토를 시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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