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한나라당 무너져서는 안된다"(?)
김일주, 불출마선언-신상진 지지

27일 불출마 기자회견..."건전보수세력 살아남아야"

김락중 기자 | 기사입력 2004/03/26 [15:00]

"한나라당 무너져서는 안된다"(?)
김일주, 불출마선언-신상진 지지

27일 불출마 기자회견..."건전보수세력 살아남아야"

김락중 기자 | 입력 : 2004/03/26 [15:00]

김일주 한나라당 중원구 전지구당위원장이 지난 24일 기자회견을 통해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중원구에 출마선언을 한 지 불과 3일만에 불출마하기로 하고 한나라당 중원구 신상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27일 김일주 전 한나라당 지구당위원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무소속출마를 접고 한나라당 중원구 신상진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사진제공/신상진후보사무소)     ©우리뉴스

김일주 전위원장은 27일 오후 중원구 신상진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다는 것은 한나라당이 공멸할 것이라는 위기감을 갖게 돼 출마를 포기하고 평당원차원에서 백의종군하기로 결심했다"며 "한나라당 중원 공천자 신상진후보가 이번 총선에서 당선되기를 바라고 당원입장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위원장은 불출마 이유로 "탄핵정국 이후 한나라당의 지지율이 급격히 떨어지고 열린우리당의 지지도가 초강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무소속 출마가 우리당의 독주체제를 굳혀주는데 일조 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공천과정의 문제를 제기하고 공천탈락의 억울함만을 주장하기에는 한국 보수세력의 위기가 극에 달해있다"며 "개인적인 아픔을 뒤로하고 (보수세력)공동체가 살아야 하기에 진보좌파가 뿌리내리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신상진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새로 선출된 한나라당 박근혜대표와의 정치적 동지관계를 강조하면서 "박대표가 부정적인 의사를 밝혔고, 박대표의 의중에 반하는 행동은 정치적으로 심히 부담이 되었다"며 "당원들도 엉터리 공천심사과정에 대해 알고 있지만 대의를 위해 물러서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총고를 받아들여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신상진 후보는 “고뇌와 갈등 속에 구국의 이념으로 중요한 결정을 해주었다”며 “용단을 내려 준 김 전위원장에게 위로와 감사의 말을 전하고 총선승리를 위해 함께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 전위원장은 신상진후보의 공천확정을 반대하며 중앙당 공천심사위에 이의신청을 하고 7차례에 걸쳐 공천과정의 문제를 제기하는 성명서를 밝힌바 있다.

지난 24일에는 성남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소위 운동권세력들이 한나라당을 점령하고 있어 이제 건전한 보수세력이 나서 정치권을 바꿔야  한다"며 ”한나라당을 탈당해 오는 4.15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다“고 밝힌바 있다.

▲ 김일주 한나라당 중원구 전지구당위원장은 24일 기자회견을 통해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중원구에 총선출마를 선언했다.     ©우리뉴스


 
  • 분당지역 유권자 권리찾기 운동 펼친다
  • “시의회 무시 독선행정 좌시하지 않을 것”
  • 10·27보궐선거 연기는 ‘분당주민 기만행위’
  • 정당정치 선진화는 어떻게 가능한가?
  • 성남시 한나라당 내부분열 가속화되나?
  • 성남시의회 한나라당 협의회 ‘워크숍’ 개최
  • 통합의 시대 서로 이해하고 협력해야
  • MB악법 ‘직권상정’ 강행 처리할 듯
  • 반목·갈등 넘어 하나되는 의회 구현
  • “한나라당 당원으로 백의종군 할 터”
  • “압도적 승리로 개혁과제 완수해야”
  • 당원 교육이야, 선거 출정식이야?
  • “누구도 나를 흔들 수는 없다”
  • 한나라당 말로만 책임정치 펼치나?
  • 한) 중원구당원협의회 전진대회 열려
  • “일자리 창출은 이 시대 최고미덕”
  • 한) 시의회 교섭단체 운영 ‘난항’
  • 좋은 교육환경을 아이들에게
  • 주민생활 ‘현장의 목소리’ 듣는다
    “주민과 함께하는 생활정치 구현”
  • 한)분당 을 당협, 수해지역 복구지원 활동
  • 많이 본 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