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책임 회피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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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 분당을 임태희 후보 총선출마 기자회견 ©우리뉴스 |
최병렬 대표 체제에서 비서실장을 역임한 임 후보는 "국회에서 탄핵안 처리를 하면서 이유있는 결정을 내렸다 하더라도 도덕적 흠결을 가지고 있고 신뢰를 받지 못하면 결코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없음을 읽을 수 있다"고 탄핵안 처리과정의 잘못을 시인했다.
임 후보는 "국회가 국민의 대의기관으로서 국민의 뜻을 충실히 파악하고자 하는 노력을 과연 얼마나 기울였는지에 대해 솔직한 잘못을 인정한다"며 탄핵안 처리과정에서의 국민의견을 수렴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 국민의 회초리를 달게 받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임 후보는 오는 4월 총선 의미에 대해 "“과거에 대한 평가가 아니라 미래를 위한 선택의 기회가 되어야 한다”며 “최근 탄핵 정국으로 인해 선거의 주요 이슈가 인물과 정책 대결로 이어지지 못하는데 대하여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임 후보는 “선관위의 방침에 적극 호응하는 선거운동으로 네거티브 선거운동이 아닌 정책과 비전으로 대결하는 선거에 역점을 두겠다”며 "유권자들이 정책과 비전을 가진 인물을 선택하기 위해 합동연설회가 아닌 후보간 정책 토론회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다른 후보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촉구했다.
신구시가지의 지역현안 질의에서 임 의원은 “지역 주요현안은 이윤수 조성준 의원과 협의를 하고 있다”며 “군 항공기지법에 서명하지 않은 것은 당론으로 채택하지 않아서였다”고 해명했다.
성남시의회가 시립병원조례안을 보류한 결정에 대해 임 의원은 “수정 중원의 의료공백 사태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고 시 차원에서 적자를 감수해야 하기에 많은 검토가 필요하다"며 "수정 중원의 의료공백 문제는 여야를 초월해 고민하여 중앙차원에서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일부 시의원은 시립병원문제와 관련해 "마치 한나라당이 조직적으로 반대하는 것처럼 말들을 하는데 그것은 사실과 다르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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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태희 후보가 기자회견을 마친 후 참석자들과 필승을 다지고 있다. ©우리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