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30일 실시되는 성남중원 국회의원 재선거 한나라당 후보로 신상진(48)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을 내정했다고 3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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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 중원구 국회의원 재선거 한나라당 후보로 확정된 신상진씨 © 성남투데이 |
한나라당에 따르면 중앙당 공천심사위원회는 31일 오후 재.보궐선거 공천심사위원회(위원장 이윤성의원)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1일 오전 중앙당 운영위원회를 열어 공천심사위원회 재선거 후보 내정에 대해 보고를 받고 이를 승인한 뒤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관계자는 밝혔다.
이날 신 후보를 내정한 공천심사위원회는 신씨의 의약분업 사태와 관련해 재판을 받고 있는 것과 관련해 집중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신씨가 재선거 후보로 확정되는 데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공천심사위원회 이 위원장은 "신 후보는 의약분업 사태를 주도했다는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지만 당시 의협회장으로서는 불가피했던 일이었다는 점을 감안해 부적격 사유로 인정되지 않는다"며 "지난 17대 총선 이 지역 후보자로 신씨를 공천하는 과정에서도 검증된 사실이라 크게 문제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한나라당 중원구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로 내정된 신 후보는 오는 4일 오전 성남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출마의 변과 공약을 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