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장을 역임한 신상진 예비후보가 오는 4월30일 실시되는 성남 중원구 국회의원 재선거 한나라당 후보로 최종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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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 중원구 국회의원 재선거 한나라당 후보로 확정된 신상진씨 ©성남투데이 |
한나라당은 31일 오전 중앙운영위원회를 열어 공천심사위원회(위원장 이윤성)에서 내정한 신상진씨를 성남 중원구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로 확정 발표했다.
전날 신상진씨를 중원구 재선거 후보로 내정한 공천심사위원회는 신씨의 의약분업 사태와 관련해 재판을 받고 있는 것과 관련해 집중 검토했지만, 신씨가 재선거 후보로 확정되는 데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공천심사위원회 이 위원장은 "신 후보는 의약분업 사태를 주도했다는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지만 당시 의협회장으로서는 불가피했던 일이었다는 점을 감안해 부적격 사유로 인정되지 않는다"며 "지난 17대 총선 이 지역 후보자로 신씨를 공천하는 과정에서도 검증된 사실이라 크게 문제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날 한나라당 후보로 확정된 신 후보는 “성남발전의 초석을 다지는 디딤돌이 되겠다”면서 “한나라당 당원과 성남 중원구민의 뜻을 한데모아 오는 4월30일 실시되는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새로운 정치바람을 일으켜 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신 후보는 “지난 84년 성남에 정착한 이래 22년 동안 성남시민과 동거동락하면서 성남발전과 주민복지 증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왔다”면서 “성남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위해 신바람나는 정치, 상생의 정치, 진실한 정치를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신 후보는 오는 30일 실시되는 재선거에 대해 "집권 여당의 로드맵은 있되 실천은 없는 ‘방향잃은 개혁’ 정책이 남긴 경제 실정에 대해 성남시민들이 냉엄한 심판을 하는 날로 규정, 이번 선거의 승리를 통해 22년 성남시민과 함께 하며 생활속에서 체득한 신상진의 참된 개혁의 진상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피력했다.
한편 한나라당 중원구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로 내정된 신 후보는 오는 4일 오전 성남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출마의 변과 공약을 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