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에서 중원구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로 최종 확정된 신상진 후보가 4일 오전 성남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관정이 참여하는 민생경제 범국민대책위원회 구성을 제안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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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구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는 한나라당 신상진 후보 기자회견 ©성남투데이 |
신상진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 84년 성남에 정착한 이래 22년 동안 성남시민과 동고동락하면서 성남발전과 주민복지 증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왔다"며 "합리적인 보수정당 후보로써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민생경제에 올인하고 싶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신 후보는 "시 세수가 년 3백억원에 이르는 공기업들이 성남을 떠나는 순간 재개발은 늦어질 수밖에 없고 그 만큼 시민들의 세 부담은 늘어날 수밖에 없다"며 "무원칙적인 공기업 이전을 반대하고 민관정이 참여하는 '(가칭)민생경제 범국민대책위'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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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중원 국회의원 재선거 신상진 후보 © 성남투데이 |
신 후보는 이어 "성남의 정치인들이 구시가지 보건정책을 위해 무엇을 했는지 묻고 싶다"며 "40대 젊은 나이에 대한의사협회장을 역임한 보건복지정책의 전문가로써 경험을 살려 값싸고 질 좋은 종합의료시설을 유치하기 위해 민관정 보건의료 시스템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신 후보는 또 "성남 30년 숙원사업인 재개발사업이 갈팡질팡 하고 있다"며 "가옥주와 세입자가 상생하고 재정착할 수 있는 재개발을 위해 '(가칭) 성남 재개발 특별법'을 제정하고 중앙정부의 책임론을 내세워 지원을 받는 등 재개발 기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기자회견 이후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에서 '재개발을 위한 정책을 내놓았는데 같은당 소속인 이대엽 시장의 정책이 잘 못된 것 아니냐'는 질문에 신 후보는 "비록 한나라당 당원이지만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니었다"며 "다만 국회에 입성하면 긴밀히 성남시와 협조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신 후보는 또 "재개발사업 방식은 여러 가지 방식이 있으나 주민갈등이 빚어지고 있기에 이 또한 완전히 해결돼야 사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현재 대법원에 계류되고 있는 재판에 대해서 신 후보는 "지난 2000년 의약분업시 강제 의약분업에 반대해 구속된 재판으로 이는 일명 '캐비닛 판결'로 보면 될 것 같다"며 "중앙당이 대법원에 문제가 없음을 확인하고 공천을 해 별문제는 없다"고 답했다.
시립병원, 대학병원이 거론되고 있는데 종합병원 유치를 어떻게 보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학병원은 길병원으로 선정됐으나 미해결 중이며, 시립병원은 우수한 의사 확보 및 시설투자가 어렵다"며 "(보건의료) 경험자로 저렴하고 질 좋은 대학 종합병원을 유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