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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진행과정 결코 공정하지 않다”
“당의 현재 모습으론 대선승리 어렵다”

한)노태욱 시장 예비후보 일단 경선 승복...“민선4기 4년 시정운영 지켜볼 터”

김락중 | 기사입력 2006/04/10 [10:14]

공천 진행과정 결코 공정하지 않다”
“당의 현재 모습으론 대선승리 어렵다”

한)노태욱 시장 예비후보 일단 경선 승복...“민선4기 4년 시정운영 지켜볼 터”

김락중 | 입력 : 2006/04/10 [10:14]
한나라당 성남시장 예비후보군을 3명으로 2차 압축한 것에 대한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한나라당 입재영입위의 추천으로 성남시장 공천경쟁에 뛰어들었던 노태욱 예비후보가 10일 오전 공식적인 후보 사퇴의 변을 밝히고 한나라당 경기도당의 경선결과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그렇지만 노 후보는 현재 진행 중인 한나라당의 공천 진행과정은 결코 공정하지 않을뿐더러 당의 이런 현재 모습으로는 내년 대선에서 승리하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 한나라당 성남시장 예비후보군을 3명으로 2차 압축한 것에 대한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한나라당 입재영입위의 추천으로 성남시장 공천경쟁에 뛰어들었던 노태욱 예비후보가 10일 오전 공식적인 후보 사퇴의 변을 밝히고 한나라당 경기도당의 경선결과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조덕원

노태욱 예비후보는 언론사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경기도당으로부터 최종후보 선발에 누락되었다는 비공식 통보를 받았다"며 "공천결과에 대한 승복을 하겠지만 후보를 선출하는 과정에서 보여준 당의 공천 진행과정은 결코 공정하지는 않다“고 공천과정의 문제가 있음을 지적했다.

노 후보는 “한나라당 인재영입위원회의 영입의사를 고심 끝에 받아들이며, 뒤늦게 선거에 뛰어든 짧은 선거기간동안 어느 후보보다도 혼신의 열과 성으로 선의의 최선을 다했다고 자부한다”며 “그동안 지역언론과 지인, 시민들의 성원에 황송할 정도로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노 후보는 또 “그동안 성남지역을 다니면서 아직도 우리나라에 이렇게 어렵게 사는 분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며 “자본주의의 속성상 한번 빠진 가난의 늪에서 스스로 빠져나오기는 어렵지만, 이는 반드시 남의 도움이 필요하며 어떠한 형태로든지 성남시가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선거운동 기간의 소감을 피력했다.

이어 노 후보는 한나라당의 공천과정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면서도 “부디 남은 예비후보 중에서 시정을 잘 펼 수 있는 후보를 냉정히 가려내어 달라”며 “정말로 어렵고 힘들게 사는 성남시민들을 걱정하고 같이 부둥켜안을 수 있는 능력있는 후보를 선정해 주기를 당에 바란다”고 부탁했다.

끝으로 노 후보는 “(공천경쟁에서)최종후보로 확정된 후보는 부디 선전해 꼭 당선이 되고, 정말로 시민의 어려움에 관심과 책임감을 가져달라”며 “(민선4기 시장이) 앞으로 4년간 어떻게 시정을 펼치는지 관심있게 볼 것”이라고 밝혔다.

노 후보는 이날 오후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3배수 압축에 대한)공천심사 결과는 임태희(공천심사위원회 부위원장)국회의원으로부터 직접 유선으로 연락을 받았고 공천결과에 대해 미안하다는 입장을 전해왔다”며 “공천진행과정에 대해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도당 공심위가 문제의식을 받아들이지 않는 분위기여서 고심 끝에 오늘 선관위를 방문해 사퇴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노 후보는 또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들의 명단 공개에서부터 문제가 있고 토론회 진행 결과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할 수 있는 조건이 형성되어 있지 않는 등 문제가 많다”며 “집권여당을 지향하는 공당이 이런 부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내년 대선을 승리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회의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한편, 한나라당 경기도당은 성남시장 예비후보 6명 가운데 지난 5일 후보자 합동토론회를 실시한 이후 격론 끝에 공천심사위원들의 투표를 통해 김주인, 이관용, 이대엽 예비후보 3명으로 후보군을 압축했으나, 공식적인 도당의 발표가 없어 2차후보군에서 제외된 후보들의 반발과 공천재심사 요구가 이어지고 있어 최종 후보결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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