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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공천탈락자들 무소속 출마 선언
신상진 국회의원 독선적 공천 ‘반발’

최화영 의원 등 공천탈락자 10여명...탈당 후 무소속 출마

조덕원 | 기사입력 2006/04/25 [04:16]

한) 공천탈락자들 무소속 출마 선언
신상진 국회의원 독선적 공천 ‘반발’

최화영 의원 등 공천탈락자 10여명...탈당 후 무소속 출마

조덕원 | 입력 : 2006/04/25 [04:16]
5.31지방선거를 한달여 앞두고 한나라당의 공천결과에 대한 반발여론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성남 중원지역 공천탈락자들 10여명이 100여명의 지지 당원들과 함께 한나라당 탈당과 동시에 무소속 출마의사를 밝혀 향후 선거판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신상진 중원구 국회의원의 독천에 실망했다"며 중원지역 공천탈락자들이 탈당에 이은 무소속 출마 선언을 위한 합동 기자회견을 가졌다.     ©조덕원

한나라당 중원지역에서 공천신청을 했다가 탈락한 김상현, 최화영 의원 등 10여명은 25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지방선거는 새로운 도약이자 내년 대선승리를 위해 노선관 정책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덕망있고, 청렴하며 도덕적 인물, 당에 공헌도가 높은 사람을 선출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그동안 당을위해 헌신한 사람을 이렇게 헌신짝처럼 버리는 공천을 보면서 실망감이 들었다"고 공천결과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이들은 "특히 대선을 위해 당세 확장을 위해 모두가 복수공천을 하고 있음에도 유독 중원구만 단수 공천을 하는 이유를 당원앞에 떳떳히 밝혀야 한다"며 "이렇게(공천)하고도 내년 대선을 물론 다음에 있을 18대 총선을 기대할 수 있겠느냐"며 신상진 국회의원을 겨냥해 낙천운동 계획을 시사했다.

이들은 이어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구태의연한 밀실정치와 사당화되고 있는 한나라당 중원구를 보면서 회의를 느끼고 더 이상 동참할 수 없다”며 “1차로 10여명의 후보자와 1천여명의 당원, 그리고 당비납부자가 한나라당을 탈당한다”고 선언했다.

▲ 김상현 의원은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구태의연한 밀실정치와 사당화되고 있는 한나라당 중원구를 보면서 회의를 느껴,  더 이상 동참할 수 없다고 판단, 1차로 1천5백여명의 당원과 당비납부자가 한나라당을 탈당한다" 고 선언했다     © 조덕원

실제로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 장소에 탈당계를 제출한 890여명의 명부와 이 가운데 당비를 납부하고 있는 624명의 명부를 가져오기도 했다.

이들은 또 “한나라당을 탈당해 상대원 1,2,3동에는 황준섭 예비후보가, 금광1,2동, 중동에는 이철수 예비후보, 은행1,2동에는 최화영 현 시의원, 하대원동에는 임재국 예비후보가 무소속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며 “이들 무소속 출마자들에게 힘을 실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들은 ‘지방선거 이후 복당가능성’을 묻는 기자와의 질의응답에서  "한나라당을 사랑하고 있는 만큼 복당은 하겠지만 하더라도 함께 하겠다"며 복당 가능성을 시사해, 이번 탈당과 무소속 출마 선언이 반(反)한나라당 정서가 아닌 공천과정에서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판단한 반(反) 신상진 정서를 보여주었다.


▲기자회견장에는 탈당 당원들이 피켓을 들고 자신들의 주장을 알리고 있다.     © 조덕원
 
▲기자회견 도중 눈시울을 붉히다가 속이타는지 물을 마시는 김상현 전 시의회의장.     ©조덕원
 
▲ 8백90명의 탈당명부와 당비납부 탈퇴 6백94매가 기자회견장에 놓여있다.     ©조덕원

▲기자회견후 당원과 무소속 출마자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신상진의원은 자폭하라"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조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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