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중원구 공천에서 배제된 후보자들의 정치연대모임인 무소속 정치연대 소속 출마자들이 선거사무실 개소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돌입해 향후 선거관정에서 어떠한 변수로 작용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
▲ 선거구별 연대로 후보단일화를 이루어 5.31 지방선거 필승을 다짐하는 무소속 정치연대 김상현 대표와 소속 회원들. © 조덕원 |
무소속 정치연대(대표 김상현 의원)소속인 이철수 예비후보는(사 선거구 ,중동, 금광1·2동) 지난 27일 오후 중원구 금광2동사무실 개소식을 가지고 본격적인 선거행보에 돌입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상현,박용두 전 의장을 비롯해 홍순두, 윤기중 전 의원, 최화영 의원, 임재국, 황준식, 백성진, 서종철, 조종규, 이윤건 씨등 무소속정치연대 소속회원과 지지자 등 1백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 자리에서 무소속정치연대 김상현 대표는 축사를 통해 “공화당부터 한나라당까지 27년간 일관되게 정당생활을 해왔다”며 “과거 정당을 갖고 있을 때에는 당당했었는데 무소속연대 대표로 자리에 서니 가슴이 답답하고 좁아지는 느낌”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김 대표는 이어 “무소속 정치연대의 후보들은 팔, 다리가 없고 몸통만 있는 후보지만 서로가 선거구별로 연대해 열심히 했을 때 좋은 결과가 분명히 올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
▲ 중원구 공천에서 배제된 후보자들의 정치연대모임인 무소속 정치연대 소속 출마자들이 이철수 예비후보 선거사무실 개소식에 전원 참석해 필승을 다짐했다. © 조덕원 |
특히 김 대표는 “자신은 은행1동에서 4선 16년간 뺏지를 달고 있었는데, 뺏지가 탈색되어 이제는 다른 것으로 달아주는게 어떠냐는 것이 공천심사위원회의 의견인 것 같다”며 “선거는 해가지면 계속 돌아온다"고 말해 차기 총선에 출마할 수도 있음을 시사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이철수 예비후보도 인사말에서 “한나라당이 우리를 져버려 그 응징의 수단으로 무소속정치연대가 출범했고, 5.31 지방선거에 승리를 위해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며 “선거구별 연대로 지지자들의 성원에 당선으로 보답하고 일당백의 정신으로 온 힘을 다해 반드시 당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주인 시장 예비후보의 핵심참모인 박무창씨가 참석하기도 했으며, 무소속정치연대는 선거구별로 공천 탈락자 가운데 당선 가능한 유력후보로 단일화를 이루어 다른 공천탈락자들이 적극 지원하는 방식으로 이번 5.31 지방선거에 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임봉규, 김현욱 도의원도 3일 오전 11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지방선거에 출마한다는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 예정이어서 한나라당 공천탈락자들의 무소속 정치연대에 탄력이 붙을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