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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한번 더 봉사(?)하고자...”
이대엽, 민선4기 성남시장 출마 공식화

한) 성남시장 이대엽 예비후보 출마 기자회견...“정책(?)선거 치루자”

김락중 | 기사입력 2006/05/09 [01:37]

“마지막으로 한번 더 봉사(?)하고자...”
이대엽, 민선4기 성남시장 출마 공식화

한) 성남시장 이대엽 예비후보 출마 기자회견...“정책(?)선거 치루자”

김락중 | 입력 : 2006/05/09 [01:37]
한나라당 성남시장 후보로 공천이 확정된 이대엽 시장이 9일 오전 성남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열어 “100만 시민이 모두 ‘영원히 함께 살고 싶어하는 도시’ 성남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한번 더 주기를 간곡히 호소한다”며 “성남과 함께 한 36년을 밑거름으로 성남사랑의 정열로 모든 것을 다 바쳐 성남발전에 매진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 한나라당 이대엽 예비후보가 민선4기 성남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재개발사업 등 벌려놓은 사업과 신규사업을 알차게 마무리하기 위하여마지막으로 한번 더 성남을 위해 봉사하고자 시장에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조덕원

이대엽 예비후보는 성남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이날 기자회견에서 “100만 거대도시 성남의 최대 현안사항인 재개발사업 등 벌려놓은 사업과 신규사업들을 흔들림 없는 행정의 연속성과 효율성을 기하고 알차게 마무리하기 위해 마지막으로 한번 더 성남을 위해 봉사하고자 성남시장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출마동기를 설명했다.

이 후보는 “국회의원 3선 경륜과 민선3기 시장의 경험을 접목하여 4년간 시민들의 꿈을 실현하겠다는 신념으로 누구보다도 성남시민의 마음을 대변하겠다”며 “떳떳하고 배짱있게 중앙정부의 눈치를 보지않고 재산세 인하, 판교분양가 인하 등 소신 것 시정을 수행하는데 모든 노력을 다해왔다”고 시정운영의 성과를 밝혔다.

이 후보는 공천결과와 관련해서도 “성남을 사랑하고 애정을 작고 있는 10명이 한나라당 성남시장후보로 공천신청을 했으나, 본인에 대한 기대치가 조금 더 높았기에 성남시장 후보가 되었다”며 “그 동안 공천신청자로서 함께 경쟁을 했던 9명의 훌륭한 후보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또 “공천경쟁자들이 성남발전을 위한 좋은 고견을 해 준다면 열린 마음으로 겸허히 수용하겠다”며 “9명의 시장예비후보들을 지지한 참모들과 당원들에게도 항상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 놓았고 이제는 함께 뭉쳐주기를 간절히 부탁한다”고 일부 공천결과에 반발하는 당원들을 포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 이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언론인들에게 “5.31지방선거가 깨끗하고 공명선거 풍토로 정착될 수 있도록 편향되지 말고 철저하게 감시하고 지도해 주기를 부탁한다”고  당부의 말을 해 일부 비판적인 언론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조덕원

특히 이 후보는 “이번 선거야말로 공명하고 깨끗한 정책대결의 장이 되어야하고 반대를 위한 비방과 폭로 네거티브 선거풍토는 이제 현명하지 않아 성남시민들이 받아들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현혹되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해 지역정가에서 제기되고 있는 ‘이대엽 민선3기 실정에 대한 심판론’을 의식하는 듯 했다.

이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언론인들에게도 “5.31지방선거가 깨끗하고 공명선거 풍토로 정착될 수 있도록 편향되지 말고 철저하게 감시하고 지도해 주기를 부탁한다”고  당부의 말을 덧붙이면서 일부 비판적인 언론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날 기자회견문 낭독에 이어 선거캠프 언론담당 김모(전직 언론인)씨는 시간관계상 5명만 질문을 받겠다고 말을 꺼내자, 이 후보는 “1백명이라도 할 수 있으면 해야 하지만 기자들이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입장이기에 오늘 이 자리에서 시정을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 얘기했듯이 결론은 잘하느냐 못하느냐에 따라 (나를)죽이든 살리든 하고 오늘은 이것으로 마무리 하자”고 기자회견을 서둘러 마무리 하려고 했다.

그러나 기자회견에 참석한 기자들의 강력한 요청에 의해 간단한 질의응답이 이루어졌지만, 이 후보측은 20여분 만에 기자회견을 마치고 서둘러 자리를 떠났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박진섭, 김영기 전구청장, 윤기중, 강주동 전 시의원, 성남시의회 이수영 의장을 비롯해 5.31지방선거 출마 기초광역의원 예비후보 20여명 등 이 후보 지지당원 5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 이대엽 예비후보 캐프에 합류한 기자출신 참모들이 기자회견장에서 원고를 보며 '이대엽 예비후보가 혹시나 실수하지 않을까'  점검을 하고 있는듯 하다.     ©조덕원


다음은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 이번 5.31 지방선거에서 쟁점으로 한나라당 민선3기 성남시정에 대한 실정을 비판하면서 '이대엽 심판론'이 대두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생각과 성남시민들이 이대엽 예비후보를 선택해야 하는 이유가 있다면 무엇인가?

=>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심판론은 몇몇 후보들 개인이 주창해서 되는 것이 아니고, 30년이 넘도록 성남에서 살아온 나의 과거 와 현재를 따져서 성남시민이 심판해야 하는 것이지 선거에 출마한 몇몇 개인후보들이 제기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 또한 시민들이 나를 지지해야 하는 이유는 이 자리에서 내가 밝히기보다도 시민들이 하나하나 더 잘 알고 있기에 이 자리에서 답변은 적절치 한다고 본다.

#. 2002년 성남시장 출마 당시 이 후보가 제기한 공약가운데 민선시대의 인사문제를 거론하면서 지역편중 인사문제는 없어져야 한다고 했는데 민선3기에도 지역편중 인사문제가 대두되었다. 지역편중 인사문제를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 지역편중 인사문제는 잘못 지적한 것 같다. 자꾸 지역편중 인사를 거론하는데 경기도가 제일 많고, 경상도는 제일 적다. 결코 지역편중 인사 아니다. 공무원 한명, 한명 따지며 이 자리에서 세부적으로 언급하기는 곤란하다. ‘인사는 만사’라고 잘하건, 잘못하건 얘기 나오기 마련이다. 공직자들 가운데 몇 사람 승진하면 상대적으로 불편한 사람 있기 마련이다. 또한 인사결정 하면서 승진할 때 결코 혼자 결정 한 것 아니다. 간부회의에서 의견수렴해서 승진대상자 찍어서 제안하면 검토해서 결정한 것이지 편중인사는 아니다. 인사문제 지적해준 것에 대해서는 정신차리라는 의미로 잘해 나가겠다.

#. 또한 지난 2002년 시장선거 당시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중앙정부 예산을 끌어오겠다는 약속을 했는데 결과는 어떠한가?

=> 정부예산을 꼭 중앙정부에서 끌어와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판교분양가를 인하한 것은 대한민국에서 신드롬을 일으켰다. 무려 681억원을 삭감한 것은 분당 1가구당 1800만원을 덜어주는 등 시민들의 경제부담을 덜어준 것이다. 이는 중앙정부로부터 예산을 가져온 것과 다름 없는 것이다. 오히려 정부 지원끌어온 것보다 더 낫다고 본다.

또한 대한민국에서 처음으로 50% 재산세를 인하했다. 시민들이 세금을 내고 있지만 시민들에게 환원시키는 방법을 찾다보니 50% 삭감시킨 것이다. 이는 대한민국의 역사를 새로 쓴 것이다. 이것이 바로 소신있는 정치 경험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외에도 노동부 국책사업인 잡월드를 유치했다. 정부예산 끌어오는 것보다 할 수 있는 것 많이 했다. 자부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정도로 이해해 달라.
 
#. 공원로 확장공사 반대주민들에 대한 판교입주권 허용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나? 판교에 입주하려는 성남시민들의 입주권을 공원로 주민들에게 돌아가 상대적으로 성남시민들이 불이익을 당한 것은 아닌가?

=> 공원로 문제만큼 잘 해결한 것은 없다고 본다. 다만 1가구 2주택 문제는 법으로 해결할 수 없어 건교부에 공문을 발송해 해결할 것이다. 주민들 손해보지 않도록 하고 있는데 너무 지나치도록 요구하고 있어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일종에 저리융자문제나, 시에서 대납해달라고 하는 것은 우리가 못하는 것이다. 또한 공원로 주민들에게 준 판교입주권 물량은 3백여세대가 넘지만 이는 기존에 성남시민들이 입주하는 물량에서 빼 온 것이 아니라 별도로 추가 확보한 것으로 알고 있다.

#. 지난 2002년 시장 당선이후 시장실 문턱을 없애겠다고 하는 등 열린행정을 강조했는데...최근 시정을 보면 용역회사에 의뢰한 경호시스템 등 2중 3중으로 막혀있는 것 같은데.....?

=> 시청 모두 개방해놓고 있는 것으로 알고 모두들 잘 찾아오는데 질문한 기자만 못 찾아온 것 아니냐? 언제든지 방문해 달라.

#. 지난 주 (이 시장 홍보용 스크랩 배포와 관련)선거법 위반혐의로 성남지청에서 조사받은 적 있는가?

=> 선거와 연관된 것이 아니라 홍보자료로 배포한 것이고 시정운영에 득이 될 것 아니냐하는 판단에서 일선 동에 배포한 것으로 알고 있고 생각치도 않은 얘기 들었다. 그래서 담당 공무원에게 사표 내라고 했다. 나하고는 관계가 없다. 그 문제로 인해 검찰에 간적은 있다. 성남지청에 가서 한 40분 정도 조사를 받았다. 검찰조사를 받았다고 하면 후보자들이 네거티브 선거에 이용하고 흠집 잡히니까 잘 봐달라.  더 상세한 얘기는 나중에 더 하도록 하자.
 
#. 이번 5.31 지방선거에서 공명하고 깨끗한 정책대결의 장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데....이전 선거에서는 방송토론에 참석하지 않았는데.....오는 23일 선거방송토론회 이외에 후보자 초청 정책토론회가 열리면 참가할 의사가 있는가?

=> 참석해야죠. 100번이라도 참석해야죠. (김영기 전 구청장이 추가로 "정책토론회 열리면 꼭 참석 할 겁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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