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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대엽 시장후보가 자신의 로고송에 맞춰 춤을 추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조덕원 |
세 번씩이나 열린 TV정책토론회에 단 한번도 참석치 않았던 한나라당 이대엽 시장후보가 30일 오후 6시 경찰들이 이례적으로 도로를 막고 호위해주는 가운데 선거참모들이 작성을 해준 원고를 읽어가면서 지지를 호소한 뒤, 지지자들과 운동원들 앞에서 자신의 선거로고송에 맞춰 춤을 추고 있다.
이 후보의 옆에서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은 신영수 시장경선 탈락자의 댄스가 더 코믹스럽다.
한판 멋드러지게(?) 춤을 추고 난 이대엽 후보는 연단에 올라 성남시장 경선후보 매수의혹과 관련해 “성남에서 36년을 깨끗이 살아온 나는 나 하나 잘 되라고 그런 일을 할 사람이 아니다”며 “무소속 그 후보를 내가 만나거나 전화한일도 없지만 만일에 내가 주었다면 이 자리에서 입에 칼을 물고 자살할 것”이라고 극언을 서슴치 않으며 '후보매수설'과 아무런 연관성이 없음을 강조(?)했다.
이 때 이 후보의 연설을 듣던 한 시민이 "왜 저렇게 강하게 부인을 하는 거야? 지금의 판세로 굳이 저런 말을 안해도 되는데 말이야. 강한 부정은 강한 00라던데...혹시?"라며 말끝을 흐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