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지역 시민사회단체를 비롯해 종교계와 법조계, 야권 3당(민주당, 민노당, 진보신당) 등이 함께하고 있는 민주수호·민생 살리기·한반도 평화실현 성남시국선언 준비모임은 24일 오전 수정구 태평동 봉국사에서 2차 시국회의를 열고 성남지역 차원의 상설적인 조직체를 건설키로 합의했다.
▲ 성남시국선언 준비모임은 24일 오전 수정구 태평동 봉국사에서 2차 시국회의를 열고 성남지역 차원의 상설적인 조직체를 건설키로 합의했다. © 성남투데이 | |
성남시국회의는 이날 회의에서 지난 시국선언 준비과정에서 구성한 기획단을 확대 구성해 정당, 종교계, 성남연대, 성남평화연대, 성남촛불(네티즌) 등 각계각층 분야별로 참여하는 실무위원회를 구성키로 하고 조만간 상설적인 연대기구를 발족키로 했다.
이에 앞서 이들은 당면한 MB악법(언론악법)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지역차원에서 촛불시위를 벌이는 등 구체적인 실천활동을 벌이기로 하고, 각 정당별로 준비하고 있는 등반대회, 서명운동, 캠페인 등을 시국회의 비상대책위원회로 일원화해서 활동을 벌여 나가기로 했다.
▲ 성남지역 시국회의 2차 모임. © 성남투데이 | |
또한 성남지역 한나라당 국회의원인 고흥길, 임태희, 신영수, 신상진 의원이 언론악법 강행 처리과정에서 보여준 행태에 대해 지역의 유원자들에게 알리기 위한 대시민 홍보활동과 함께 공개토론 제안과 항의방문을 벌인 뒤, 이들의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서 한나라당 의회 폭거 규탄대회를 계속해서 벌이기로 했다.
이날 봉국사 주지 효림 스님은 “한나라당의 이번 언록악법 날치기 통과는 예전에 노동악법 날치기 통과와 노무현 탄핵 이후 범국민적인 저항에 직면해 판이 뒤집어 진 것 처럼 이번 한나라당의 언록악법 날치기 재투표 통과도 국민적인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며 “이번에도 절대적인 예감으로 아주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 봉국사 주지 효림스님이 "이번 한나라당의 언록악법 날치기 재투표 통과도 국민적인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성남투데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