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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관용씨, 연대동참? 정치도의 아나요?

신영수·“만난 적도 없는데!”, 김주인·“연대 아니다!”

벼리 | 기사입력 2006/04/28 [02:29]

이관용씨, 연대동참? 정치도의 아나요?

신영수·“만난 적도 없는데!”, 김주인·“연대 아니다!”

벼리 | 입력 : 2006/04/28 [02:29]
한나라당 성남시장 후보 공천상의 문제를 법적 심판의 문제로 제기하며 무소속 출마 수순을 밟고 있는 이관용 씨가 시장후보 공천 탈락자들의 무소속 연대 실현문제와 관련해 정치도의를 짓밟고 있는 게 아니냐는 비난이 일고 있다.

한나라당 성남시장 후보 공천에서 탈락한 신영수, 김주인 양씨가 이관용 씨와 정치적 연대 의사가 없는데도 연대 의사가 있는 것처럼 자의적으로 공언하고 있기 때문이다.

▲ 한나라당 성남시장 후보 공천상의 문제를 법적 심판의 문제로 제기하며 무소속 출마 수순을 밟고 있는 이관용씨가 시장후보 공천 탈락자들의 무소속 연대 실현문제와 관련해 정치도의를 짓밟고 있는 게 아니냐는 비난이 일고 있다.     © 성남투데이

27일 이관용씨는 성남시청 브리핑 룸에서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한나라당 성남시장 후보 공천에서 탈락한 신영수, 김주인 양씨에 대해 “김주인 전 후보와는 연대하기로 합의를 했고, 신영수 전 후보는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는 답을 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같은 이 씨의 발언에 대해 신영수, 김주인 양씨는 이씨의 발언이 허위사실이자 아전인수격의 실언임을 주장하는 반박문 발표로 대응해 눈길을 끌었다.

신영수 씨는 “‘신영수 예비후보로부터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는 이씨의 발언은 무책임한 발언이자 허위”라고 반박하면서 “이씨의 4자연대설과 관련해 지금까지 이씨와 만난 적도 없고 협의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

또 이 같은 이씨의 무책임한 허위발언은 신 씨 자신에 대한 “정치적 오해를 불러일으킬 뿐만 아니라 명예훼손”이라며 “이 같은 사태가 다시 발생할 경우 엄중 대처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김주인 씨도 한나라당 성남시장 후보 공천 탈락자 연대에 동참하기로 했다는 이씨의 발언에 대해 “이관용씨 측과 연대하여 선거전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는 입장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 같은 신영수, 김주인 양씨의 반박에 따르면 이씨의 발언은 신영수, 김주인 양씨와의 사전합의가 전제되지 않는 허위주장일 뿐 아니라 정치 도의상으로도 정치적 파트너를 자신의 사적인 정치적 이익 추구를 위해 제 맘대로 판단하는 상식 밖의 처사가 된다.

이와 관련, 한 지역정가 관계자는 “신영수, 김주인 양씨의 주장을 고려할 때 이씨는 정치적 관계를 만들어가는 데서 정치 도의상의 기본이 없는 것도 없는 것이지만, 어려운 시기에 정치적 조정력을 발휘하지도 못하는 하수라는 판단이 든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한편, 이씨의 발언에 대한 반박을 통해 신영수 씨는 “지난 21일 보도자료에서 밝힌 대로 당원으로서 백의종군하여 성남지역과 당에 대한 사랑을 계속할 것임”을 재차 밝혔으나, 이와는 대조적으로 김주인 씨는 “이씨의 무소속 출마 등에 대해 도와줄 일이 생기면 돕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뚜렷한 입장 차이에 따라 신영수 씨의 경우 한나라당이 지방선거에서 승리하는 길에 동참할 것으로 보이며, 김주인 씨는 이씨의 무소속 출마 지원을 통해서라도 한나라당 성남시장 후보 공천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자신의 뜻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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