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Undefined index: HTTP_ACCEPT_ENCODING in /home/inswave/ins_news-UTF8-PHP7/sub_read.html on line 3
“철학이 담긴 문화정책 실현할 것”:
로고

“철학이 담긴 문화정책 실현할 것”

“정책수립 전반에 문화인지적 관점 실천하겠다”
민주노동당 지금종 비례대표, 지역문화예술인 간담회 개최

김락중 | 기사입력 2008/04/03 [14:28]

“철학이 담긴 문화정책 실현할 것”

“정책수립 전반에 문화인지적 관점 실천하겠다”
민주노동당 지금종 비례대표, 지역문화예술인 간담회 개최

김락중 | 입력 : 2008/04/03 [14:28]
성남지역 출신의 민주노동당국회의원 비례대표 4번 지금종(46) 후보는 2일 오후 성남지역 문화예술인들과 ‘2008 문화예술 희망을 묻다’라는 주제로 간담회를 갖고 문화정책 공약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면서 향후 지역 문화예술인과의 의사소통방안에 대해 논의를 벌였다.

지금종 후보는 이날 간담회에서 먼저 “문화정책은 개별적인 사업의 나열이 아니라 모든 정책 수립과정에서 반영해야 될 기본적인 관점이 되어야 한다”며 “아직까지 개발되지 않은 ‘문화영향평가 지표’를 통해 정부사업의 문화평가에 대한 기본관점을 제시하는 등 정책 전반에 문화인지적 관점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 성남지역 출신의 민주노동당국회의원 비례대표 4번 지금종(46) 후보는 2일 오후 성남지역 문화예술인들과 ‘2008 문화예술 희망을 묻다’라는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 성남투데이

지 후보는 구체적으로 △문화 난개발 극복 △검열제도 철폐 △기초예술인 신분 보장 △방송통신위원회 독립 △신문의 방송 겸영 금지 △언론사유화 저지 △학교체육 정상화 △'문화의 집' 살리기 △다문화 가정, 이주노동자 권리 신장 △디지털 시네마 도입 공공성 확보 등의 정책공약을 제시했다. 

지 후보는 이어 문화민주주의 확대를 위해서 △국회문화 개혁 △지역문화진흥법 제정을 비롯한 지역문화 활성화 정책 △전국 각지의 다양한 문화 동아리를 위한 문하 인프라 구축 및 공간 임대 정책 △자전거 이용 확대를 위한 법률과 제도 시행의 정책을 제시했다.

지 후보는 또 서민 생존권 확대를 위한 문화적 접근을 위해서도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문화정책 △노점상 문제의 문화정책 마련과, 문화권 확대와 문화적 억압제도 철폐를 위한 △스포츠계 폭력 근절 방안 △야간자율학습 금지, 두발 자유화 △문신합법화 △대마초 흡연 비범죄화 △청년세대의 경제적 독립을 위한 공공 임대주택 제공 등의 정책도 제시했다. 

지 후보는 “다른 정당들의 문화공약은 철학이 없이 과제들만 나열하는 수준”이라고 비판하면서 “문화에 대한 관점과 그에 따른 정책방향, 세부과제 등의 체계를 세워야 한다”고 지적한 뒤 “재래시장, 노점상 등의 문제도 문화적 접근이 가능하고 재래시장의 문화적 의미를 되살려야 전국의 1600여개 재래시장 활성화도 가능하다”고 문화적 접근법에 대해 강조했다.

지 후보는 이밖에도 권위주의적 국회문화 개혁, 지역문화진흥법 제정을 비롯한 지역문화 활성화, 동호회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 및 공간 임대 정책, 대마초 비범죄화 정책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지금종 후보는 이날 간담회에서 “문화정책은 개별적인 사업의 나열이 아니라 모든 정책 수립과정에서 반영해야 될 기본적인 관점이 되어야 한다”고 정책전반에 문화인지적 관점의 실천을 강조했다.     © 성남투데이

이날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역사문화유산에 대한 정책의 부재와 공공 미디어정책의 구체성 결여, 문화의 집 등 지역문화예술인 연계시스템의 구축의 부재, 문화정책 활동을 위한 문화 코디네이터 인력 양성의 부재, 생활체육의 활성화 등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좀 더 구체적인 정책반영을 요구했다.

이날 성남문화연구소 하동근 소장은 지금종 후보의 출마를 거론하면서“지역의 동네 문화정책이 이제 정치의 몸을 얻은 것과 같다”며 “문화연대를 비롯한 문화민주주의 세력이 10년의 활동결과와 정책 현실화를 위하는 과정에서 문화권력을 퇴치하고 순치시키는 역할을 보면서 이제 그 성과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하 소장은 또 “지역의 문화정책, 담론이 지역사회를 어떻게 변화시켜왔는가도 이번 기회에 함께 고민하고 반성을 하면서 무엇이 문제인지를 깊은 성찰을 통해 되돌아 봐야 한다”며 “지금종의 국회 진출은 우리에게 있어 희망이고 부족한 지역의 대표성은 조금씩 여기에 있는 우리들이 채워나갈 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금종 후보는 출마의 변을 통해 “민주노동당과 진보정치 진영은 분열이라는 참담한 현실에 놓여 있고 이유가 무엇이건 간에 이는 사회변화와 진보를 열망하는 수많은 대중을 배신하는 결과를 가져왔다”며 “많은 사람들이 상실감과 혼란을 겪으며 고통 받고 있어 깊은 성찰과 혁신을 통해 스스로를 변화시켜야 나가야 한다”고 진보진영의 변화를 강조했다.

지금종 후보는 또 “산업구조의 변화와 계급, 계층의 변동을 올바로 이해하고 이러한 변화에 걸 맞는 정책을 생산해야 한다”며 “우리사회의 다양한 구성원 집단이 현실에게 겪고 있는 고통의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고 대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 민주노동당 전략 비례대표 4번 지금종 후보가 지역 문화예술인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정책공약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 성남투데이

지 후보는 특히 “생태, 문화적 가치와 풀뿌리 민주주의, 우리 사회의 소수자, 약자에 대해 보다 많은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고 민주주의 심화발전을 위한 전망을 내와야 한다”며 “당 운영 시스템에 소통과 참여를 제고해 당내 민주주의를 발전시켜 21세기에 걸 맞는 진보의 가치와 의제를 새롭게 정립해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 후보는 이어 “이를 실현할 당의 정책 능력을 키워야 하며 대중 속으로 들어가 그들과 함께 정책을 현실로 만들어야만 한다”며 “이럴 때만이 진보정당의 존립 근거를 확보하고 나아가 집권도 가능하다”고 당의 혁신을 강조했다.

민주노동당 비상대책위원회도 지금종(문화연대 전 사무총장) 후보 추천이유로 “80년대 노동운동을 시작으로 청년운동, 언론운동을 거쳐 지금은 문화운동에 종사하고 있는 대표적인 시민운동가 중의 한분으로 그 동안 일하는 사람들의 정당인 민주노동당의 정체성을 존중하면서 진보정치의 폭과 깊이를 더욱 확대해 진보대연합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온 문화활동가”라고 평가했다.

또한 “평등과 자주의 변혁적 가치에 생태, 문화, 풀뿌리민주주의, 소수자 보호 등 21세기 다양한 진보적 가치를 결합시켜 진보정치의 내용과 주체를 더욱 풍부하고 강력하게 만들 수 있는 후보”라며 “혁신과 재창당을 이미 실천하고 있으며 문화감각과 정치감각을 두루 갖춘 인물”이라고 추천이유를 밝혔다. 

오는 4월 9일 총선을 앞두고 지금종 비례대표 후보는 현재 민주노동당의 지지율 추세로 봐서는 당선 안정권에 들어가 있는 것으로 여론조사 결과 나타나고 있어 당선 이후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자기성찰의 기회부터 가져야
  • 대의인가 소통인가
  • 성남 총선 한나라당 ‘싹쓸이’
  • 방송사 출구조사 한나라당 ‘압승’
  • 18대 총선 잠정투표율 46% 역대 최저
  • 투표의 즐거움을 누려라!
  • 총선 막판 유세 총력전 벌여
  • “말과 행동이 달라서야....”
  • 투표의 즐거움을 누리세요!
  • 4·9 총선 관권선거 우려된다
  • “철학이 담긴 문화정책 실현할 것”
  • 신영수가 시민운동가라고?
  • “1% 땅부자 정권, 강력 견제해야”
  • “한나라당 연대책임 물을 터”
  • 자기부정의 대가가 뭔데?
  • 그게 되는 소리냐?
  • “이명박 정부 견제할 야당 필요”
  • 신상진, 종교가 뭐야?’
  • 성남 중원구 총선 공방전 ‘치열’
  • 4·9총선 중앙당 표심잡기에 ‘전력’
  • 많이 본 기사
    많이 본 기사